'탈리온' '엘룬' 등 서비스 지역 확대...하반기 스포츠 게임 신작 출시

탈리온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올해 기존 인기작의 서비스 확대뿐만 아니라 기대작 론칭을 통해 흑자전환에 도전한다.

게임빌은 지난 2017년부터 2년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분기에도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으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올해 공세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지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게임빌은 우선 이달 모바일게임 ‘탈리온’을 북미·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에는 한국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탈리온’은 앞서 ‘글로벌 원빌드 지역별 순차 출시 전략’을 통해 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3위,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 등 해외 시장에서의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따라 북미·유럽 및 한국 등 서비스 지역 확대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편이다.

또 전투 및 성장 콘텐츠를 강화하는 대형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메이저 시장 본격 공략과 맞물려 이익 창출 극대화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자체 개발작 ‘엘룬’도 대만 등 중화권 지역 출시에 이어 올해 7월 한국 시장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후 3분기부터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게임빌은 올해 ‘빛의 계승자’를 통한 전략 RPG 시장 공략에도 힘쓴다. 이 작품은 지난해 3분기 전까지는 하향세를 보여왔으나 시즌 업데이트 이후 반등, 매출 역주행을 지속 갱신 중이다.

이 작품은 새로운 콘텐츠 추가 및 시즌 3.0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최근 2분기 동안 167%의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게임빌은 향후 실시간 PvP 콘텐츠 공개를 비롯, 축적된 운영 노하우 바탕으로 마니아층을 늘려나가며 장기 흥행세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는 스포츠 게임 중심으로 수익 및 성장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7000만 다운로드 판권(IP)을 활용한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가 7월께 소프트론칭 이후 9월 국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마선수’ ‘나만의 선수’ 등 기존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 풀 3D 그래픽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캐주얼 야구 게임이다. 특히 기존의 실사 기반 야구게임 라인업 외에도 이 같은 비 라이선스 팬터지 게임을 통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다.

NBA 라이선스 기반 농구 게임 ‘NBA 나우’도 올 3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빌은 세로형 원터치 방식을 채택한데 이어 인공지능(AI) 및 수익모델(BM) 개선을 거쳐 보다 폭넓은 유저층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최근 가산으로 본사를 이전, 실제적으로 컴투스와 한지붕을 쓰며 시너지 강화를 가속 중이다. 특히 다수의 스테디셀러와 대형 신작들의 조화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 폭을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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