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10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한 7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 감소한 3588억원, 당기순이익은 37% 줄어든 74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주요 판권(IP)들의 아이템 프로모션 축소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작품별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24.7% 감소한 198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엔씨는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위한 아이템 프로모션 강도 조절로 매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게임 중 ‘리니지’는 전년동기 대비 26.7% 감소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온’은 34.3% 줄어든 123억원, ‘블레이드&소울’ 31% 떨어진 233억원, ‘길드워2’ 30.9% 감소한 163억원을 각각 거뒀다. 반면 ‘리니지2’는 51.4% 증가한 216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 매출 증가에 대해 이 회사는 무료 서버 오픈 및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3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2595억원, 북미/유럽 253억원, 일본 77억원, 대만 89억원, 로열티 57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로열티는 전분기 대비 8% 늘어난 수치인데 대만 ‘리니지M’ 업데이트 효과와 자사 판권(IP) 모바일 게임의 성과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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