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시장 론칭에 이어 콘솔 플랫폼 X박스원 버전 발매 등 매출원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2% 증가한 130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4% 감소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은 ‘검은사막’의 견고한 성과를 이어간 가운데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지역 출시, ‘검은사막 X박스원’의 북미·유럽 발매 등 새 매출 확보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 2월 일본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지 주요 마켓 최고 매출 순위 2위까지 올랐으며 현재도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흥행세를 이어가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3월 북미·유럽에 선보인 ‘검은사막 X박스원’은 출시 후 한 달 동안 24만장 이상 판매됐다. 판매금액도 10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에는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론칭의 대규모 마케팅 비용과 핵심인재 확보를 위한 상여금 지급이 영업비용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검은사막 X박스원’ 판매금액의 16%만 회계 기준에 따라 매출로 인식된 반면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 등 관련 비용은 모두 1분기에 인식됐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지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플랫폼 다각화와 혁신적인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차기 신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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