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게임즈]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등 실력 막강…일본 RPG 시장에 도전장

블루스카이게임즈(대표 이현우)는 2014년 설립됐으며 모바일게임 ‘루티에’ 시리즈를 선보인 업체다. 탄막 슈팅을 시작으로 클리커류 방치형 RPG의 후속작을 공개하며 ‘루티에’ 시리즈를 늘려왔다.

이 회사는 본편이 아닌 미니게임 및 퍼즐 장르의 팬서비스 작품까지 출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루티에’ 판권(IP)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팬층을 늘려왔다.

블루스카이게임즈는 이 같은 ‘루티에’ IP의 차기작 ‘루티에 크로니클’을 공개하며 올해를 도약의 한해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비스를 통해 누적된 역량을 총집합한 역작을 통해 본격적으로 RPG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블루스카이게임즈는 2015년 탄막 슈팅 게임 ‘루티에’를 론칭하며 게임 시장 도전 행보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루티에'를 선보인 이후 기업 부서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한양대학교 및 중앙대학교 산학협력을 체결하는 등 역량 강화에 나서왔다.

이후 2016년 '루티에 RPG 클리커'를 출시, '루티에' 시리즈에 집중하는 중이다.

'루티에 RPG 클리커'는 간단한 터치 플레이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메인 스토리를 비롯해 고품질을 지향하는 캐릭터 및 코스튬 등을 앞세웠다는 것.

블루스카이게임즈는 수집 및 육성 시스템을 구현하며 기존 클리커 작품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통해 이 작품은 누적 다운로드 50만건을 달성하며 이 회사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이 회사는 벤처인증을 받았으며 '이달의 우수게임'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같은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스타트업 기업상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슬라이드 퍼즐 게임 '루티에 서포터'를 출시하며 '루티에' IP의 저변 확대에도 매진해왔다. 이 작품은 전 세계 사람들과 즐기는 월드 랭킹전을 비롯해 월페이퍼, 코스튬, 썸네일 등 다양한 수집요소가 구현됐다. 

또 '루티에 RPG 클리커'의 탐험알람, 내 정보 안내 및 가이드 등이 제공돼 게임과 지원 기능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금 요소가 전혀 없는 오로지 유저에 대한 감사와 편의를 더하겠다는 의도로 별도의 작품을 출시한 것이다.

블루스카이게임즈는 지난해부터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샤크스튜디오와 일본 퍼블리신 계약을 체결했으며 루딕게임즈와는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루티에 RPG 클리커'의 해외 서비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엔 '루티에 미니게임월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 작품 역시 수익성보다는 다양한 미니게임을 하나의 앱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역시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돼 문화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SBA 콘텐츠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역량을 인정 받기도 했다.

블루스카이게임즈는 올해 '루티에' 시리즈의 차기작 '루티에 크로니클'을 론칭하며 도약하는 한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쌓아온 역량을 집약한 신작으로 방치형과 수집형 요소를 모두 즐길 수 있는 RPG로 폭넓은 유저층을 사로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우 블루스카이게임즈 대표는 “3년째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스타트업에 기회가 열려 있는 전시회로 보다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출품작>
새로운 시도 '크로니클'에 '사활'

블루스카이게임즈는 올해 '플레이엑스포'에서 개발 중인 신작 '루티에 크로니클' 알리기에 주력한다. 시연대를 마련해 이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하며 물밑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것이다.

이번 신작 ‘루티에 크로니클’은 그간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전부 녹여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앞서 탄막 슈팅과 클릭커 장르 게임을 통해 ‘루티에’ 시리즈와 판권(IP)을 알려온데 이어 이번 신작을 통해 본격적인 RPG에 도전한다.

이번 신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존 수집형 RPG와 같이 시나리오가 전개되는 모드뿐만 아니라 방치형 모드가 따로 구현돼 두 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어느 한쪽에 치우친 게 아니라 두 모드가 동일한 규모와 비중으로 제공된다.

또 단순 플레이 방식의 차이가 아닌 수집형과 방치형 각각에 사용된 리소스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사실상 두 작품이 하나로 결합된 것이나 마찬가지로, 전작 대비 5배 이상 규모가 커지면서 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블루스카이게임즈는 고품질의 수집형 RPG를 지향하며 각각의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SD 형태의 캐릭터 완성도를 높이는데 특히 공을 들였다. 캐릭터의 표정이나 감정을 비롯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며 유저들의 수집욕과 성취감을 자극하는 것에 힘을 썼다.

이 작품은 또 기존 미소녀 게임 등의 일러스트에서 주로 사용되는 8등신을 지향하는 인체 비율과 달리 5등신의 SD 캐릭터로 차별화가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앞서 ‘루티에’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온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는 이 같은 ‘루티에’ 시리즈의 개성적 스타일을 앞세워 유저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SD 캐릭터의 귀여운 모습뿐만 아니라 각각의 스킬 연출 측면에서 이번 신작의 진면목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캐릭터 수집 과정에서 단순 랜덤 뽑기가 아닌 확정 구입 방식을 채택했다. 단순 뽑기의 경우 유저가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하게 만들어 향후 육성에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도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부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캐릭터가 저평가되고 쓰이지 않는 구조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단순 뽑기 시스템을 채택하지 않은 배경이 됐다. 이에따라 캐릭터 각각에 대한 개성이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해왔다는 것이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공개되는 시연 버전에서는 우선 10여개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각 캐릭터별 스토리나 고유의 스킬 연출, 성우 연기 등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이 작품은 콘텐츠별 요구되는 캐릭터가 다양하다. 기본적인 스토리 진행 및 PvP 모드에서는 5개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 전투를 진행하게 되며 방치 모드의 경우 최대 20개를 출전시킬 수 있다. 이 외에도 10개 캐릭터로 도전하는 레이드뿐만 아니라 3개 파티인 총 15개 캐릭터를 사용하는 3파전 PvP 등을 마련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도록 했다.

각 캐릭터는 종족, 속성, 포지션 등을 고려해 콘텐츠별로 활용하도록 구성됐다. 또 세로 및 가로, 십자 등 공격 범위나 전열, 후열 등과 같은 진형 배치를 통한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블루스카이게임즈는 이번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루티에 크로니클’의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현장에서는 카페 가입 및 사전예약에 따른 ‘루티에’ 굿즈를 제공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루티에’ 시리즈는 일찌감치 굿즈에 대한 수요도 검증된 바 있다. 앞서 머그컵, 보조 배터리, 아크릴 피규어, 일러스트 엽서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여왔으며 지난해 ‘플레이엑스포’에서는 조기 매진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이에따라 올해는 완성도 측면뿐만 아니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전용 굿즈를 제작하는 등 유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특히 신경을 썼다는 것.

블루스카이게임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고 작품의 최종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후 이르면 올해 상반기 ‘루티에 크로니클’을 론칭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