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라이트] 글로벌 VR 게임 수요 개척…PS VR 버전도 공개 '이목집중'

대전 소재의 비주얼라이트(대표 정성근)는 2011년에 설립된 3차원영상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편리함을 넘어선 혁신적인 효용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실감체험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신기술 접목을 통한 생활 및 교육 분야에 유익한 콘텐츠 개발에도 매진하는 중이다.

비주얼라이트는 모션인식을 비롯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실감체험게임을 제작하며 업력을 쌓아온 업체다. 테마파크, 역사박물관 등에 활용되는 영상, 앱, 게임 등의 콘텐츠를 납품해왔다.

비주얼라이트는 2013년 발판을 이용한 모션인식게임 ‘Hisactive’를 개발했다. 이후 2014년 모션인식게임 ‘아트파이터’를 제작했고 2015년에는 ‘좀비 파이터’를 만드는 등 실감체험 게임 시장 개척을 거듭해왔다.

이 회사는 이후 본격적으로 VR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쓰로우 애니띵’을 스팀을 통해 발매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를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플레이엑스포’를 비롯해 ‘지스타’ ‘대전문화산업대전’ ‘대전게임콘텐츠 페어’ 등 국내 전시회뿐만 아니라 ‘도쿄게임쇼’ 등 해외 전시회를 통해 ‘쓰로우 애니띵’을 선보이며 유저 및 관계자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쓰로우 애니띵’은 고립된 공간에서 벽을 타고 올라오는 좀비들에게 주변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던지며 물리치는 액션 디펜스 VR 게임이다. 스테이지에 따라 사무실의 만능 복사기에 강력한 물건들을 복사하거나 냉장고로 물건을 얼려 던지는 물건의 위력을 올리는 등 다양한 기기들의 활용이나 조합을 통해 수많은 방식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했다.

비주얼라이트는 스팀 얼리액세스를 통해 완성도를 다듬어왔으며 정식 발매 버전에서서는 보다 화려해진 그래픽과 캐릭터, 퀘스트, 숨겨진 스테이지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효과적으로 좀비들을 물리칠 수 있는 무기들도 새로 공개했다.

또 정식 출시와 더불어 국내외 VR 프랜차이즈 업체를 통한 전세계 서비스로 저변을 확대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몬스터VR, VR플러스, 스마일게이트스토브, 더메이즈 등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외에서는 북미 VR 프랜차이즈 업체 VR정키스 및 캐나다의 컨트롤V 등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쓰로우 애니띵’은 스팀 아시아 톱 셀러 2위, 유니티 코리아 어워즈 베스트 XR 톱3 등을 수상했다. 관련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수가 1500만건을 달성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는 것.

비주얼라이트는 일찌감치 이 같은 ‘쓰로우 애니띵’의 플레이스테이션(PS) VR 버전 개발에도 매진해왔다. 올해는 PS VR 버전 ‘쓰로우 애니띵’ 발매를 통한 플랫폼 확대뿐만 아니라 신작 VR 게임 ‘언더워터 어비스 서바이벌 VR’의 개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출품작>
‘언더워터' 등 작품성 위주로 편성

비주얼라이트는 올해 ‘플레이엑스포’ B2C와 B2C 전시관뿐만 아니라 킨텍스 제2전시장 10A홀에서 열리는 ‘경기국제 웹툰페어’에도 참가한다. 기존 대표작뿐만 개발 중인 신작을 공개하며 관람객 시선 잡기뿐만 아니라 국내외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분주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비주얼라이트는 스팀 가상현실(VR) 게임 ‘쓰로우애니띵’의 플레이스테이션(PS) VR 버전을 전시한다. 또 신작 ‘언더워터 어비스 서바이벌 VR’도 발매 직전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시연 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유저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 회사의 대표작 ‘쓰로우 애니띵’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세계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디펜스 슈팅 액션 게임이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 필요한 큐브 조각의 행방을 탐색하는 비밀 요원의 시점에서 게임은 진행된다.

고층 건물을 기어 올라오는 적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방안의 모든 물건을 집어던져 싸우는 방식이다. 출시 당시 스팀 플랫폼 VR 카테고리 최고 판매량 2위를 기록했으며 ‘2018 유니티 어워드 베스트 XR부문 톱3’ 등에 선정되며 국내외 호평을 받았다.

비주얼라이트는 지난 3월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PS 페스타’에서 PS VR 버전을 첫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전시되는 PS VR 버전은 기존 PC 버전의 재미는 그대로 가져오되 작품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이 회사는 기존 자동판매기 방식의 상점 시스템을 쇼핑몰 형태로 변경했다. 또한 그래픽 최적화, 밸런스 조정 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주변의 모든 물건들을 잡고, 부수고, 던지는 등 VR 게임의 가장 중요한 특성인 ‘인터랙션’을 최대한 활용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고층빌딩을 통해 높은 곳에서 플레이하는 짜릿함도 경험할 수 있다.

물체를 던지거나 부수는 통쾌함도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물체뿐만 아니라 NPC 캐릭터까지 던질 수 있는 자유도 역시 뛰어나다는 평이다. 던질 물건을 고를 때 좀비가 언제 올라올지 모르는 상황이 연출되며 긴장감이나 몰입감을 더한다.

또 총을 쏘다가 총알이 떨어진 총도 좀비에게 던지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냉장고에 배추를 던져 넣고 급속 냉동시켜 보다 단단한 무기로 만드는 등 다양한 플레이 패턴이 구현됐다.

이 작품은 차별화된 좀비 캐릭터를 구현하는데 공을 들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VR이 가능한 모든 연령대를 고려한 디자인을 지향해왔다는 것. 여러 전시회 참가를 통해 반응을 점검하며 폭넓은 타깃층을 설정해왔다. 이를 위해 장시간 이용에도 멀미가 없는 최적화에도 특히 신경을 썼다.

또 게임을 즐기기 위해 배워야 할 것이 거의 없이 생각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조작 시스템을 구현했다. 일반적인 VR FPS의 경우 총을 쏘고 재장전할 때 아래로 내려서 장전 하지만 이 작품은 탄창을 총에 끼우는 방식으로 보다 직관적으로 구성했다는 것.

개발 중인 신작 VR 게임 ‘언더워터 어비스 서바이벌 VR’에 대한 관심도 고조될 전망이다. 
이 작품은 바다레인저의 시점에서 심해기지 ‘베데스타’에 진입, 해저괴물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해양과학자들이 설치한 수중청음기에 이상한 저주파 소리가 감지된 이후 심해기지와의 통신이 두절됐다는 설정이다.

비주얼라이트는 이 작품 역시 쉽고 직관적인 무기 선택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기 부스트 기능을 통해 타격 쾌감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이 작품은 몰려드는 적을 물리치는 가운데 수리로봇을 이용해 해저 기지를 수리해야 하는 긴박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기지 안으로 물이 차오르는 가운데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해저 몬스터들로 인한 긴장감을 더한다는 것.

정성근 비주얼라이트 대표는 “많은 해외 유저들이 ‘쓰로우 애니띵’ PS VR 버전 출시일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면서 “PS VR 버전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버전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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