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아나] '위닝 일레븐'콘솔 사업 활발…동남아 등 신흥 시장 개척 박차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아케이드 게임 개발과 제조, 콘솔 게임 퍼블리싱 및 유통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펼쳐온 업체다. 지난 1988년 설립돼(당시 유니코전자) 다양한 게임 사업 부문을 펼치며 국내 게임 시장 활성화에 역할을 해 왔다.

업력이 긴 아케이드 산업부문에서도 이른바 ‘원조’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많은 마니아 유저층을 보유하고 있다. 또 콘솔 사업 역시 활발하게 전개, 현재까지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유니아나는 창립 이후 2년 만에 병역특례 업체로 선정되며 기술적 가치를 입증했다. 1992년에는 ‘제 29회 무역의 날’에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게임의 산업적 가치를 발 빠르게 증명했다.

1994년 정부로부터 비디오게임 제작 허가를 취득한 이후 ‘마스터 퓨리’ ‘팬시 월드’ ‘버글러X’ ‘제로 포인트’ 등 다수의 아케이드 게임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90년대에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댄스댄스레볼루션’ 등을 유통하며 국내 아케이드 게임시장을 활성화 시키는데 지대한 역할을 맡았다. 이후로도 이 회사는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2017년부터 게임대회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를 개최해 많은 리듬게임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니아나는 해외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98년 비디오 건슈팅 게임 ‘제로 포인트’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다수의 작품을 개발해 미국 데이브앤 버스터즈, 처키 앤치즈 등 패밀리엔터테이먼트 센터에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유니아나의 이 같은 공로는 일찍부터 인정받아 1998년 ‘소프트 엑스포 98’ 수출부문 유공자 표창 수상, 2003년과 2005년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등 다수의 상을 받아왔다.

게임산업 기술발전에 있어서도 이 회사의 족적은 크다. 1998년 ‘슈팅게임장치’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자동차 모의 운전 게임용 액티브 핸들' 특허출원, ‘슈팅 전자 게임기용 건의 격발 장치' 실용신안 등록, '’메달 게임기의 회전판 장치' 실용신안 출원, '메달 게임기의 메탈 푸셔 장치' 실용신안 출원, '메달 게임기의 메달 배출 장치' 실용신안 출원 등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2000년대 들어서 유니아나는 ‘위닝일레븐’ 타이틀을 필두로 다수의 콘솔 게임들을 퍼블리싱 하고 있다. 또 ‘유니아나 컵’ 등 콘솔 게임 ‘위닝일레븐’과 관련된 다양한 대회 행사 및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유니아나측은 항상 유저가 상상하고 체감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아케이드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수출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콘솔시장에서도 ‘위닝일레븐’ 타이틀을 비롯해 다양한 신작들을 지속적으로 퍼블리싱하며 시장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주요 출품작> ’댄스러시’ 등 새로운 장르 작품 선봬

유니아나는 행사에서 ‘댄스러시 스타덤’ 및 ‘사운드 볼텍스 비비드 웨이브’ 등 ‘비마니’ 시리즈 최신작과 ‘비트매니아 IIDX 26 루티지’ ‘노스텔지어 오퍼스 2’ 등 다양한 리듬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 회사는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 ‘이니셜 D 아케이드 스테이지 제로’, 캐주얼 비디오 볼링 게임 ‘스페이스 볼링’, 캐주얼 낚시 게임 ‘트레저 코브’, 스포츠 볼 슈팅 게임 ‘골 킥커’ 등 다양한 캐주얼 장르의 게임을 함께 선보인다.

이 회사가 출품하는 다수의 아케이드 게임 중에서도 ‘댄스러시 스타덤’ ‘사운드 볼텍스 비비드 웨이브’ ‘이니셜 D 아케이드 스테이지 제로’ ‘스페이스 볼링’ 등 4개 작품은 특히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댄스러시 스타덤’은 ‘댄스댄스레볼루션’ 20주년 기념작으로 화려한 대형 LED 매트릭스 위에서 자유롭게 댄스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의 댄스 게임이다. ‘사운드 볼텍스 비비드 웨이브’의 경우 ‘사운드 볼텍스’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라이브를 테마로 해 높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이니셜 D 아케이드 스테이지 제로’에서는 42인치 대형 모니터에서 6단 시프트를 활용한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트레저 코브’에서는 공의 회전과 속도에 맞춰 핀을 쓰러트리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유니아나의 부스에서는 단순히 작품이 출품되는 것뿐만 아니라 유저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아케이드 게임 마니아 유저들에게 더욱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행사 현장에서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펼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플레이엑스포 메인 무대에서 e스포츠 대회 ‘PES 2019 유니아나 컵’, ‘BMK 2019’, ‘댄스러시 스타덤 한국 최강자전’이 각각 개최되는 것이다.

이 중 ‘PES 2019 유니아나 컵’의 경우 우승 상금 150만원, ‘BMK 2019’ 1위 300만원, ‘댄스러시 스타덤 한국 최강자전’ 1위 200만원 등 각 대회별로 높은 상금 걸려 있어 현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대회는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트위치 라이브 중계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플레이엑스포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유저라도 해당 대회 시청을 통해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협업기업> 연세어뮤즈먼트

뮤직 레이싱에 관한한 추종 불허

기술력·경험 풍부...청소년 장르 개발에 안간힘

플레이엑스포에는 연세어뮤즈먼트(대표 안두현) 역시 참가한다. 이 회사는 유니아나의 주요 배급업체로서 게임기기, 전자기기 및 부품 등을 취급한다. 또 무역부문 사업 역시 영위하고 있으며 게임기기 및 소프트웨어 개발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86년 개업한 후(당시 연세전자) 2002년 현재 이름인 연세어뮤즈먼트로 법인 전환했다. 2008년 1월 최초 32HD LCD 철제 케이스를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1년 후인 2009년 E-어뮤즈먼트 라인을 구축해 유통부문에서의 확고한 역량을 과시했다. 또 2011년에는 NB 라인을 구축했다.

여러 e스포츠 대회를 중계해 유저들의 인지도 역시 높은데 2009~2011년 사이 ‘MBC 게임 TEKKEN 크래쉬’ 시즌 1~8 대회를 중계한 것. 또한 2013년에는 ‘나이스게임 TV TEKKEN 스트라이크’ 대회를 중계했다. 플레이엑스포에도 지난 2017년부터 전시관에 참가하며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졌다.

구체적인 이 회사의 취급품목은 △뮤직·레이싱·건슈팅·경품·비디오·가상현실(VR)·노래방·기타 게임기기 △ 청소년 게임기기 제조&유통 및 AS △게임장 창업 및 컨설팅 △국내외 유수기업과 제휴로 게임산업 인프라 구축 등이다.

이 회사에 대한 업계의 평가는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이 풍부한 구성원을 갖추고 있는 견실한 회사라는 평가다. 또 이 같은 구성원들이 신뢰와 창의적으로 다양한 신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해 게임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게임기기 전문회사로 정의되고 있다.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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