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기대감 높아…실적 개선 본격화될 듯

올해 넷마블의 첫 출시작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 작품은 출시 전부터 흥행 기대감이 높다. 또 이 작품을 시작으로 넷마블의 매출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9일 모바일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출시한다. 특히 이 작품은 올해 이 회사가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작품으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작품 자체의 흥행 기대감은 물론 ‘킹오파 올스타’가 성공할 경우 올해 넷마블 라인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킹오파 올스타’에 대해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성과를 전망하고 있다. 원작으로 활용된 ‘KOF’의 국내 인지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실제 과거 오락실 세대를 포함한 다수의 유저층이 KOF’ 시리즈를 즐겨봤거나 이를 인지하고 있다. 이 같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쉽게 살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업계 다수의 의견이다.

또 이 작품은 앞서 일본 시장에 출시돼 흥행성과 작품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지난해 7월 일본에 출시된 이 작품은 론칭 5일 만에 현지 양대 앱마켓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유저들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해 지스타 출품 당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 여기에 넷마블 역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챌린지’ 등 다양한 사전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며 이 작품에 대한 유저들의 인지도를 높여놨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이 작품 출시를 시작으로 넷마블의 매출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이 이 작품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신작 공세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첫 출시작인 ‘킹오파 올스타’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차기작 전반에 대해 기대감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실제 이 같은 기대감은 이미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신작 출시를 앞두고 넷마블의 주가가 3.69% 오른 것이다. 또한 증권가(컨센서스)에서는 ‘킹오파 올스타’ 등의 성과가 반영되는 넷마블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 6137억원, 영업이익 83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5%, 34.4%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이다. 그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넷마블의 실적이 ‘킹오파 올스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것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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