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파크' 현장 전경.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박준규)는 지난달 열린 ‘LCK 스프링’ 결승전 시청자가 국내 약 46만명, 해외 약 242만명을 합쳐 총 288만명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국내 최고동시시청자 수 ‘46만’은 ‘LCK’가 리그제로 새 출범한 2015년 이래 최고 기록이다.

정규 리그 90경기의 온라인 최고 동시시청자 평균은 국내외를 합쳐 약 71만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약 15만 9000여명이, 해외에서는 약 55만 5000여명이 ‘LCK’ 정규 리그를 시청했다.

결승전 해외 시청자가 국내 대비 5배에 달하는 등의 시청 기록은 ‘LCK’ 위상을 방증한다는 평이다. 지금까지 수년 간 쌓아온 업적과 탄탄한 선수층이 해외에서도 ‘LCK’를 찾아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2019 LCK 스프링’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중국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 등 6개 언어로 중계됐다. 트위치, 네이버, 페이스북, 유튜브, Huya TV, OpenRec 등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송출됐다.

‘LCK’ 경기가 진행된 서울 종로 ‘LOL 파크’를 찾아 정규 리그 경기를 관람한 현장 관객 수는 약 3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한 경기당 약 333명이 경기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시즌에는 결승전 현장을 방문한 약 5000명의 관객을 포함해 약 6000여명의 관객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정규 리그 90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42경기가 매진됐고, 포스트시즌 4경기도 모두 매진됐다. 현장을 찾은 관객 성별 비중은 남성 59.7%, 여성 40.3%로 나타났으며 연령층은 10~30대가 93.5%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 관객 비중은 정규 리그가 3.8%, 포스트시즌이 0.3%로 나타났다.

정규 리그 기준 최고의 밴픽율(한 챔피언이 선택되거나 제한된 경기 비율)의 챔피언으로는 1위 ‘루시안(90.4%)’ 2위 ‘갈리오(80.3%)’, 3위 ‘리산드라(79.3%)’ 등이 꼽혔다. 포스트시즌 기준으로는 ‘라이즈’ ‘칼리스타’ ‘사일러스’ 등이 모두 밴픽율 100%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5경기 이상 등장한 챔피언 중 최고 승률을 자랑한 챔피언은 정규 리그 기준으로는 80%의 승률로 ‘피오라’가 1위를 차지했으며, 포스트시즌에서는 ‘라이즈’가 83.3%의 승률로 1위에 올랐다.

한 명이 5명의 상대 선수를 모두 잡아내는 ‘펜타킬’ 기록도 나왔다. 그리핀의 ‘바이퍼’ 박도현이 1월 23일 1세트 경기에서, 아프리카의 '썬' 김태양이 3월 10일 2세트 경기에서 각각 펜타킬을 따냈다. 또한 뛰어난 개인 기량의 척도로 여겨지는 ‘솔로킬’ 부문 1위는 정규 리그 기준 그리핀 ‘쵸비’ 정지훈 선수가 16회로 1위를 차지했으며, 포스트시즌에서는 SKT의 ‘클리드’ 김태민 선수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4킬로 나란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얼마나 안정적인 활약을 했는지와 팀에서의 평균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인 KDA 순위에서는 정규 리그 기준 평균 10.7로 그리핀 ‘쵸비’ 정지훈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같은 팀의 ‘타잔’ 이승용과 ‘바이퍼’ 박도현이 뒤를 이어 2, 3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는 SKT의 ‘테디’ 박진성 선수가 14.5의 KDA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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