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동안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약 533억원을 투자한다.

30일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게임 산업 육성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의 게임산업 육성 계획은 크게 △중소 게임기업 집중지원 △e스포츠육성 △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활성화 등 3개 방안을 통해 이뤄진다.

중소 게임기업 집중지원을 위해 경기도는 게임오디션과 게임아카데미를 확대하는 인력 양성에 나선다. 또 글로벌 시장 상용화 지원 등 7개 사업 지원 대상을 기업을 올해 604개 업체에서 2022년 154개로 늘릴 계획이다. 스타트업 창원 지원 공간역시 19개소에서 40개소로 증가되며 해외 시장 진출 지원 국가를 기존 5개국에서 10개국으로 확대했다. 중소 게임기업 집중지원에는 292원이 투입된다.

또 경기도는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해 4년간 134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경기도는 e스포츠 경기장 건립을 위해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전용경기장에는 최대 1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사용된다. 또한 ‘월드 e스포츠 챌린지 2019’를 비롯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대회 개최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선수 육성을 위해 아마추어 유망주 120명을 선발해 지원하는 한편 은퇴선수 등 연관 산업 종사자 360명을 위한 재취업 교육도 실시한다.

마이스 산업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는 ‘플레이엑스포’의 외연확대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경기국제웹툰페어 등 다양한 전시회를 플레이엑스포 행사와 함께 개최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7만 7000여명이었던 방문객을 2022년 15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경기도를 세계적인 게임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