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페스타' 등 다채로운 이벤트 마련…내달 3일 ‘마비노기’ 첫 오케스트라 공연

'서울 보드게임 페스타' 현장 전경.

게임업계, 어린이날 연휴 공세... 다채로운 이벤트 마련 

이번 주말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게임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질 전망이다. 콘솔 및 보드게임 등의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4일과 5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는 보드게임 축제 ‘서울 보드게임 페스타'가 열린다. 매년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는 행사로 500여개 국내외 보드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보드게임 체험뿐만 아니라 할인 판매 및 대회 등이 진행된다.

롯데 아울렛,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의 일부 매장 키즈 존에서는 가상현실(VR)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또 최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콘솔 기기에 대한 판매량이 증가 추세로 이번 주말 더욱 고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업체들도 대체공휴일 지정에 따른 연휴를 노린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심 끌기에 나선다. 엑스엘게임즈는 간식 큐레이션 업체 스낵포와 협업을 통해 추억의 과자 선물 세트 판매에 나서기도.

 

리그오브레전드 MSI, 내달 1일 시작

내달 1일 리그오브레전드의 국제대회 ‘2019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시작된다. MSI는 전 세계 프로 리그의 1위 팀끼리 맞붙는 대회다. 이 대회에 우리나라에선 지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우승팀인 SKT T1이 대표로 참가한다.

SKT T1은 5월 10일부터 이뤄지는 ‘그룹 스테이지’로 시드를 배정받았다. 그룹 스테이지에 시드 배정받은 팀은 중국 프로리그 우승팀 ‘Invictus gaming(IG)’과 유럽 프로리그 우승팀 ‘G2 Esports’이다. 이 스테이지에 배정받은 세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1, 2라운드를 통해 올라온 세 팀과 대결한다.

팬들의 관심은 가장 실력 있는 리그로 평가받는 한국, 중국 리그와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유럽과 북미 리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많은 프로리그에서 새로운 팀들이 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재밌는 경기가 많을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넥슨, 내달 3일 ‘마비노기’ 첫 오케스트라 공연

넥슨은 내달 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마비노기’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첫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공연은 80인으로 구성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는다. 공연에는 이 작품의 대표 OST 16곡이 연주되며 2400여명이 초청된다. 당일 행사에서는 ‘마비노기’ 음악 콘텐츠 담당자 및 오케스트라 편곡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도 이뤄질 예정.

업계에서는 최근 게임을 활용한 미술 전시회, 음악 공연 등이 잇따라 이뤄지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게임에 대한 대중의 문화적 가치가 제고될 수 있기 때문. 또 콘텐츠를 활용해 공연 및 전시회를 가진 작품들의 인지도가 높아져 작품 수명이 장기화될 것으로 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은 아트, 음악,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종합 예술”이라면서 “게임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행사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온라인뉴스팀 tgo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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