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주최·주관하는 1인칭 슈팅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의 e스포츠 리그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3주 차 대회가 22일 오전 종료됐다. 이날 경기 중계 플랫폼인 트위치에 12만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몰렸다.

트위치 공식 중계방에는 11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경기를 관람했으며 프랑스, 한국 등 각 주요 국가별 중계방에 수많은 시청자가 몰리는 등 오버워치 리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이날 경기가 새벽 4시경 시작됐음에도 한국 중계방에만 8000명 가까운 시청자가 모여 대회를 관람했다.

오버워치 리그에 대한 이러한 관심은 지난 17일 업데이트된 ‘폭풍의 서막’ 등 블리자드의 전폭적인 게임에 대한 지원과 꾸준한 리그 홍보 효과 덕분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대회에서 ‘광저우 차지’팀이 7연패를 끊고 승리하는 등 관람하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 팬들은 “뉴욕을 이긴 애틀란타를 이긴 광저후, 재밌네요”, “역사의 현장을 보게 됐네요”라며 경기 관람의 재미를 표현했다.

이날 첫 경기는 ‘밴쿠버 타이탄즈’와 ‘보스턴 업라이징’의 경기로 시작됐다. 이 경기는 ‘벤쿠버 타이탄즈’의 무난한 4대0 승리로 끝났다. 이후 ‘상하이 드래곤즈’가 ‘휴스턴 아웃로즈’를 3대0으로 잡았고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항저우 스파크’를 4대0으로 격파했다. 마지막 경기인 ‘애틀란타 레인’와 ‘광저우 차지’의 대결은 1대3 ‘광저우 차지’의 승리로 끝났다. 스테이지2 3주 차 경기가 모두 끝났고 4주 차 경기는 28일에 시작된다. 28일 경기는 이번 리그 첫 홈 스탠드 경기로 미국 텍사스 ‘엘렌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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