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게임기의 부활 계속되나
고전 게임기의 부활 계속되나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9.04.18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 ‘재믹스 미니’ 500대 한정 판매…SNK·캡콤·소니도 미니 콘솔 출시
롯데마트사 선보인 '재믹스 미니'
롯데마트사 선보인 '재믹스 미니'

1984년 등장한 국산 게임기 ‘재믹스’를 작게 만든 ‘재믹스 미니’가 출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또 SNK·캡콤 등도 고전 게임이 내장된 미니 게임을 발매키로 하는 등 복각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재믹스 미니’ 500대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토이저러스 온라인 몰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데 이어 19일 오전 10시부터 잠실점 토이저러스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이번 발매되는 ‘재믹스 미니’는 인디 게임개발팀 네오팀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팀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본체, 조이스틱, 도킹 스테이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레드 300대, 블랙 및 화이트 각각 100대씩의 수량이 판매된다. 가격은 28만 5000원.

본체에는 ‘대마성’ ‘꾀돌이’ ‘스트리트 마스터’ ‘어드벤처 키드’ 등 80년대말부터 90년대초까지의 국산 게임이 기본 탑재됐다. 또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과거의 재믹스 팩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재믹스 미니’는 가로 15㎝ 정도 크기에 HDMI 출력 및 USB 단자가 탑재됐다. 외형은 고전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신 환경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

캡콤은 최근 자사의 80~90년대 아케이드 게임 대표작이 내장된 미니 콘솔 '캡콤 홈 아케이드'를 공개했다.

'캡콤 홈 아케이드'는 조이스틱 형태로 구성됐다. 가로 74cm, 세로 22cm, 높이 11cm의 규격이며 방향 스틱과 6버튼이 양쪽에 하나씩 두쌍이 탑재됐다.

또 이를 통해 USB 및 HDMI 케이블을 연결도 지원된다. 이에따라 조이스틱 자체가 게임기의 역할도 하게 된다는 것.

'캡콤 홈 아케이드'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시'를 포함해 '대마계촌' '캡틴 코만도' '록맨 더 파워 배틀' '파이널 파이트' 등 16개작이 내장됐다.

이 제품은 올해 10월 25일 발매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럽 캡콤 스토어를 통해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가격은 229.99유로(한화 약 29만 5000원)이다. 다만, 국내 정식발매 여부는 미정이다.

SNK는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40개의 게임이 내장된 '네오지오 미니'를 발매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글로벌 판매량 30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SNK는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네오지오 미니'의 후속 기기를 꾸준히 발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SNK의 네오지오 미니
SNK의 네오지오 미니

소니도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PS)'의 첫 제품을 소형으로 복각한 '플레이스테이션(PS) 클래식'을 출시했다. 과거 'PS' 플랫폼 게임을 현세대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드웨어를 개선하고, 하나의 게임기에 20개 타이틀을 담아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일부 게임의 화질 저하 및 프레임 레이트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반응도 없지 않았다는 것. 또 아날로그 스틱 컨트롤러가 제공되지 않는 가운데 이를 요구하는 게임이 내장되는 등 구성 측면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이다.

이 같이 고전 게임기의 복각이 무조건 호응을 이끌어내는 게 아니라는 것. 현재 높아진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추면서도 추억을 자극할 균형 잡힌 구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으론 유저들이 실제 그 게임을 계속 즐기기보다는 수집과 소장에 의미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게임기 자체의 수요 확대는 한계를 보일 것이란 관측도 없지 않다.

또 게임기와는 별개로, 고전 게임 자체가 현세대 기기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컨버팅되거나 리마스터가 이뤄지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