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시즌 1위 그리핀과 2위 SK텔레콤 T1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그리핀은 정규시즌 15승 3패로 1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결전을 통해 결승전에 올라올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SKT T1은 14승 4패 2위로 3위 킹존드래곤을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전 티켓을 따냈다. 

이날 결승전에 대해 관계자들과 팬들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나 첫 경기를 잡는 쪽이 유리해질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 현재 그리핀과 T1의 상대 전적은 매치 전적 4승 1패, 세트 전적 9승 3패로 그리핀이 유리하다. 다만 T1은 이달 7일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킹존을 3대0 셧아웃으로 이기며 기세가 오른 상태다. 또 지금의 T1은 ‘드림팀’이라고 불릴 만큼 전 멤버가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어나더레벨’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강력한 한타를 자랑하는 그리핀과 숱한 경험을 바탕으로 ‘드림팀’을 꾸린 T1의 대결 승자에 의견이 갈렸다. 전 프로게이머 ‘엠비션(강찬용)’은 정규시즌에 보여준 그리핀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3대1로 그리핀 승리를 예상했다. 역시 전 프로게이머인 ‘매드라이프(홍민기)’와 ‘캡틴잭(강형우)’는 T1의 경험을 토대로 한 밴픽 보안 능력 때문에 각각 T1의 3대2, 3대1 우승을 예측했다.

LCK의 한 팬은 “가장 기대됐던 그리핀과 SKT T1의 대결이 이뤄져서 기쁘다”며 “솔직히 누가 이기든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양 팀 다 최고의 컨디션이길 바란다”고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꼭 누구 이겨라 목숨 걸고 응원하지 않고 편안하게 보긴 할 텐데 둘 중에 MSI에 진출해 중국을 잡고 우승 가능할 팀을 응원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며 LCK이후 MSI까지 고려하는 팬들의 의견도 있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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