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범수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김범수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이 문제정의 협업 플랫폼 ‘100up’의 출발을 알렸다.

김 이사장은 최근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카카오임팩트의 첫 플랫폼 ‘100up’을 소개하며 문제정의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발표했다.

‘100up’은 문제정의를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문제의 근본적 원인에 대해 탐구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완성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사회 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이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

김 이사장은 자신의 삶의 과정에서 겪었던 문제정의, 그리고 사고전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올바른 문제정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그는 “문제가 가지고 있는 모순을 제대로 정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고의 전환이 일어날 때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 한게임에 부분 유료화를 도입하고, 카카오톡의 플랫폼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했던 지난 과정들 모두,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케이스를 만들며 문제를 해결해 나갔던 사례라고 김 이사장은 소개했다.

그는 이와함께 “플랫폼을 만들어 사회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찾고, 문제정의를 올바르게 해두면 해결은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 ‘100up’이 성숙해지고 진화하는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설립된 카카오임팩트는 카카오의 기술적 기반 및 영향력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공익 문화를 널리하는 사회공헌재단이다. 앞서 ‘크리에이터스 스튜디오’ 및 ‘크리에이터스데이’ 등 창작자 지원 사업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는 긍정적 사회변화(소셜 임팩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용자 참여형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셜 임팩트는 김범수 이사장이 2014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역할로 강조해온 경영 철학 중 하나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한 분야 또는 사회 전체의 시스템 변화를 추구하고 이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과 함께 재무적 성과를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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