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11일 서울 종로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어깨동무 문고’ 전시회를 조망하는  ‘다름을 이해하는 모두의 동화전’을 개최했다.

재단은 이날 행사를 통해 '어깨동무 문고'의 지난 활동과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또 성영란 작가의 ‘혜영이’를 비롯해 명형인의 ‘클라라를 찾아온 몬스터’ 시리즈 세 작품을 포함한 4권의 신작을 소개했다.

‘어깨동무 문고’는 지난 2014년부터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장애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한 동화책 발간 및 이를 통한 교육을 진행하는 사회 활동의 일환으로 열려왔다. 그동안 초등학교 및 공공기관 등 3712개소를 대상으로 1만 2400권의 동화책이 전달되기도 했다.

재단은 이 같은 활동에 대한 효과 검증 연구도 진행했는데,  연구결과, 79%에 가까운 아동들이 장애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음은 물론, 82%의 응답자들이 동화책을 활용한 교육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올해 동화책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이를 시중에 판매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고 수익금 전액에 대해서는 기부키로 한 것이다.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올해는 온오프라인 서점 판매를 통한 저변 확대를 꾀하는 노력 뿐만 아니라 동화책의 주제 역시 장애인 그리고 사회적 약자로 넓혀가는 등 보다 포괄적인 사회적 가치를 다루려는 데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화전'는 오는 22일까지 열리게 되며, ‘가까이서보기, 멀리서보기’(2014) ‘한이네 마을에 큰 일이 생겼어요’(2015) ‘황금깃털 앵무새를 찾아서’(2016) ‘똥! 똥! 똥!’(2017) ‘빨간사자 아저씨’(2019) ‘조금 특별한 내 친구’(2019) 등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발행한 총 6권의 동화책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4개작품 등 총 10개 작품의 원화 및 아트프린팅을 감상할 수 있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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