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톱3 작품 업데이트 공세...경쟁작 '트라하' 출시 임박

최근 ‘리니지M’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 구글 플레이 매출 톱3 작품들이 다양한 업데이트 공세를 펼치며 시장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흥행 기대작인 ‘트라하’의 출시도 임박해 매출 상위권을 노리는 각 작품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은 최근 자사 주요 작품에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실시했다. 각 회사가 비슷한 시기에 업데이트 공세를 펼쳐 매출 상위권을 놓고 벌이는 경쟁은 더욱 치열한 상황이다.

넷마블은 지난달 28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에 올해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암살자가 추가됐으며 시나리오 5막 사라진 아이들도 등장했다. 또 바다뱀 보급기지, 부활의 제단 등 던전 2개와 새 서버인 신검합일이 오픈됐다. 또 이 회사는 신규 이용자들의 빠른 성장과 적응을 지원하는 아이템을 제공하는 한편 복귀 유저 대상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11일 오전 기준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3일 ‘리니지M’에 3번째 월드 던전 ‘무너지는 섬’을 선보였다. 무너지는 섬은 ‘리니지’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 작품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10개 서버 유저가 던전에서 생존 경쟁을 펼치는 전투 콘텐츠다. 유저는 해당 콘텐츠를 17일까지 즐길 수 있으며 추후 유저 의견을 반영해 정식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무너지는 섬 생존순위에 따라 희귀 변신 카드, 축복 부여 주문서(각인)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특히 ‘리니지M’의 경우 6월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업데이트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작품은 출시 이후 매출 1위를 장기간 지속하고 있다.

펄어비스 4일 ‘검은사막 모바일’에 3대 3 팀 대전 콘텐츠인 라모네스 전장을 추가했다. 다른 서버 이용자와도 대결이 가능하며 해당 콘텐츠 전용 보상 등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또 길드당 2개까지 거점을 보유하고 장려금을 2번 받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11번째 클래스 매화의 사전 프로모션도 실시하며 신규 유저 및 휴면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날 오전 기준 구글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구글 매출 톱3의 작품들이 모두 업데이트 공세를 펼치며 유저 모객에 집중하고 나섰다. 이 같은 경쟁으로 인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둘러싼 시장 경쟁은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18일에는 넥슨이 ‘트라하’의 출시에도 나서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 경쟁을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의 경우 높은 흥행 기대감을 얻고 있는 상황인데 어제 사전예약 400만 명을 돌파했다.

더욱이 현재 매출 톱3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들 모두 서비스가 장기화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흥행 신작이 새롭게 등장할 경우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기존 흥행작들의 업데이트 공세는 물론 흥행 신작 등장 등으로 인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둘러싼 경쟁이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 최상위권을 놓고 흥행 작품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경쟁이 유저들의 관심을 비롯해 시장 전체의 크기를 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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