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상위권 무난히 달성 전망…시장판도 재편 가져올 듯

넥슨의 차기작 ‘트라하’의 출시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작품은 출시 전부터 시장 기대작으로 꼽히며 업계와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출시 후 높은 흥행세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 파급력 역시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8일 출시하는 '트라하'는 팬터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MMORPG로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갖추고 있다. 또 인피니티 클래스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출시 이후 모바일 양대마켓 최고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첫날부터 기록적인 흥행 성과가 기대된다는 것. 실제 앞서 출시된 대작 게임들 역시 출시 첫날부터 상위권의 매출 지표를 세우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현재 업계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트라하’가 출시 초반 양대마켓 매출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릴 것이며 첫 주말인 20일부터는 순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는 사전예약자를 비롯한 다양한 출시 전 지표가 꼽히고 있다.

‘트라하’는 이날 기준 사전예약자 40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전예약자 수의 경우 출시 전 작품의 흥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쓰이고 있다. 더욱이 이 작품의 출시까지 10일이 남은 만큼 추가적인 인원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사전예약자 340만명을 기록했다. 또 ‘리니지M’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등 매출 톱3 작품들 역시 사전예약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사전예약자 400만 달성을 코 앞에 두고 있는 ‘트라하’ 역시 앞서 출시된 작품들에 비견되는 성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재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들의 경우 서비스 장기화로 출시 초반 대비 일매출이 감소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흥행이 기대되는 ‘트라하’가 출시될 경우 보다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할 수 있다는 것.

유통 마켓에서도 ‘트라하’에 주목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에 추천 부문에 ‘트라하’면이 개설돼 있는 것. 출시 전 작품이 추천 목록으로 게시돼있는 것은 이례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출시 후 시장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일 장르 흥행 신작 출시로 기존 모바일 MMORPG들의 일매출 및 유저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트라하’의 흥행으로 인해 매물로 나온 넥슨의 기업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될 것이란 의견도 제시된다.

여기에 이 작품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 환경과 타협하지 않는 고퀄리티 그래픽을 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작품을 플레이 하기 위해 유저들의 고성능 스마트폰 구입 및 적극적인 앱플레이어 활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성욱 넥슨 부본부장은 “출시 전 모든 콘텐츠와 밸런스의 최종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단기 업데이트 스펙까지 구현된 상태”라며 “사업적으로 이용자들에게 많은 재미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