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홍)는 9일 서울 중구 대우재단빌딩 7층에서 ‘2019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갖고 등급분류 방침 및 실무 계획을 밝혔다.

게임위는 올해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청소년 보호를 위해 모니터링단을 200명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지난해 100명의 모니터링 요원이 4만 9064건의 게임물을 모니터링한데 이어 올해는 두 배로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9만 건 이상의 게임물을 검토할 것으로 게임위 측은 예상하고 있다.

모니터링단은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게임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경력단절여성과 장애인으로 구성됐으며 재택근무 형태로 활동하게 된다. 주 업무는 게임위로부터 지정된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등급분류하는 모바일 오픈마켓 게임물의 등급분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고 불법게임물의 유통실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모니터링 요원은 하루 3건 상당의 게임물에 대한 연령등급의 적정성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일정한 양식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게 된다.

게임위는 모니터링 운영에 대한 위탁사업자로 굿모니터링을 선정했다. 굿모니터링은 모니터링단 규모 확대에 발맞춰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며 업무 효율성 제고에 나서기도 했다.

박유경 굿모니터링 대표는 “기존에는 모니터링 보고서를 한글 및 엑셀 등 문서파일로 제출해야 했으나 이를 웹 환경에서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모니터링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 중에 있어 모니터링단의 활동이 경력으로 인정받고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홍 위원장은 “게임은 4차산업시대, 5G 환경 변화의 중심이자 우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고 항상 주장하고 있다”면서 “게임위와 모니터링단이 이 같은 생태계를 관리해 나가는 역할을 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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