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아이(대표 김선규)와 아이템베이는 9일 개인정보보호 유출사고 피해보상 양사 결합가입금액으로 30억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6월 13일부터 시행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영리를 목적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모든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는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보장하는 보험이나 공제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거나 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

그러나 양사는 이미 지난 2015년부터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상한도 부문에 있어 최저금액인 5억원만 마련하면 된다. 하지만 양사 결합가입금액으로 최저 금액의 6배인 30억원을 마련해 놓은 것.

이와 관련해 양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만일에 있을 피해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가입금액이 법률 상 손해배상금 외에 기타 보상까지 포함돼 폭넓은 피해 보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선규 대표는 “아이엠아이는 2014년, 아이템베이는 2013년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통해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에 노력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킹 기술이 진화하면서 사이버 공격 역시 다양해지고 지능화됨에 따라 만일에 있을 사고에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