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닛5, 댑 게임 '푸시 스시' 데모 공개...토큰ㆍ포인트 교환 테스트

'푸시 스시'

보라(대표 이승희)는 최근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의 베타2 버전을 선보였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향후 본격적인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베타2 버전은 서비스를 앞두고 최종 완성도 점검 단계다. 비즈니스 파트너 운영 가이드 및 통합 콘솔 ‘보라 아톨(Atoll)’ 공개, 체험용 게임 댑(Dapp) 데모 시연, 신뢰성 있는 난수 발생(RNG) API 제공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보라 아톨’은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서비스다. 댑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설정, 토큰 관리, 데이터 분석 등 도구와 환경을 제공한다.

플랫폼 기본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 ‘보라 라군’에 블록체인 기반 게임 데모 버전도 공개됐다. 현재 테스트 단계에서는 구글,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카카오 계정을 활용한 로그인이 지원돼 비교적 쉽게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베타 버전 공개와 함께 파트너 업체 중 하나인 유닛5는 모바일게임 ‘푸시 스시’의 댑 버전을 선보였다. 또 이를 통해 게임 내에서 ‘보라 토큰’으로 교환되는 ‘보라 쉘’을 획득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보라는 향후 플랫폼 정식 론칭과 함께 유닛5의 ‘푸시 스시’ 동시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닛5는 대표작 ‘큐비 어드벤처’의 댑 버전을 개발 중이며 이를 보라 플랫폼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베타 버전에서는 난수 발생 API 추가와 함께 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주사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보안 인증 강화를 위한 보라 멤버십 기능도 개선됐다. 이와함께 보라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탐색기 보라 익스플로러에 난수 발생 검증 기능이 추가됐다.

보라는 또 이더리움 메인넷과 동일한 환경의 이더리움 공개 테스트넷 연동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최적화된 기능 및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테스트로만 사용 가능한 토큰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보라는 이렇게 획득한 토큰을 이더리움의 ‘마이 이더 월렛’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보라 플랫폼 내에서만 유통되는 포인트 ‘보라 쉘’로 교환하고 사용하는 것도 지원한다. 특히 이더리움의 단점으로 거론되는 느린 처리 속도를 해결한 빠른 성능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것.

현재 ‘테스트 그라운드’에서는 타이밍에 맞춰 블록을 쌓아가는 방식의 기록 경쟁 게임 ‘타워 블록’과 경마 베팅 게임 ‘호스 레이싱’ 등을 통해 ‘보라 쉘’ 포인트를 사용하고 획득하는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이승희 보라 대표는 “향후 론칭 버전과 거의 동일한 환경을 제공해 콘텐츠 개발자들이 보라의 블록체인 기술을 미리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기획 초기에 공개했던 로드맵에 맞춰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유저 의견을 수용해 완성도를 올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라는 올해 상반기 중 플랫폼의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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