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애프터' '랑그릿사' 사전예약 중

중국 게임업체인 X.D.글로벌이 신작 모바일 게임 2편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고 나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X.D.글로벌은 '라이프애프터'와 '랑그릿사'의 사전예약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소녀전선'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 많은 유저층과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나 기존 작품의 서비스가 장기화됨에 따라 매출 순위 및 인기 하락이 나타난 상황에서 다시 신작 공세의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라이프애프터'는 세계종말 속 생존을 목표로 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다른 유저와 협력을 위한 MMO 및 전투, 건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 22일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이달 말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이 작품의 사전예약자는 91만명을 넘기는 등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일 '랑그릿사'의 사전예약에도 돌입했다. 이 작품은 유명 전략 RPG '랑그릿사'의 판권(IP)을 활용한 작품이다. 원작의 재미요소는 물론 이 작품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작품의 사전예약자는 2만 8000여명으로 다소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원작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이 회사는 지난달 말 '벽람항로'의 첫 유저 간담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내달까지 '얼티밋 스쿨'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X.D.글로벌의 사업 행보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가 앞서 '소녀전선' 등의 작품으로 큰 흥행과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 회사의 작품 라인업은 서비스 장기화 등에 따라 인기와 매출순위가 하락해 있는 상황이다.

실제 '소녀전선'의 경우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73위를 기록 중이다. 이 외도 '제5인격' 85위, '벽람항로' 137위, '얼티밋 스쿨' 207위, '에란트: 헌터의 각성' 323위, '테이스티 사가' 441위 등 다수의 작품이 출시 초반 대비 매출순위가 크게 하락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X.D.글로블은 앞서 '소녀전선'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켰다"면서 "현재 준비하고 있는 차기작들이 이를 재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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