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스터 출시·판호재개 등 잇단 호재에 목표주가 ↑...향후 전망도 긍정적

엔씨소프트 주가가 최근 다양한 호재 이슈를 맞으며 주가 50만원대를 회복했다.

5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3500원) 오른 50만 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초반 50만 5000원까지 오르는 등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가 5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 14일(종가기준) 이후 113일 만의 일이다. 

엔씨 주가는 지난달 중순부터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월 15일부터 이날까지 16거래일 중 12번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동에 대해 최근 게임주 전반에 다양한 호재 이슈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이 같은 호재 이슈 속에서 엔씨소프트의 경우 수혜 효과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앞서 구글의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공개 당시 엔씨는 관련 수혜주로 꼽혔었다. 당시 시장에서는 이 회사를 클라우드 게임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한 바 있다. 

이 회사의 고사양 게임 개발 능력은 이미 검증이 이뤄졌다는 것. 여기에 현재 서비스 중인 다수의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그대로 클라우드 플랫폼에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같은 수혜효과 기대의 원인으로 설명됐다.

또 최근 중국 정부가 외국 게임에 대한 판호(외자판호) 발급에 나선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당 이슈의 경우 게임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이 중 엔씨와 일부 업체의 경우 관련 수혜가 더욱 부각 받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판호 발급을 대기하고 있으며 다양한 대작 라인업을 갖추기 때문이다.

향후 전망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리니지’와 ‘리니지M’이 각각 리마스터 버전, 이클립스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 회사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리니지2M’에 대해 ‘리니지M’과 유저 분산 영향(카니발리제이션)은 거의 없을 것이며 일본, 대만, 북미·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흥행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대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목표주가 61만원을 제시했다. 

이 외 전날 기준 이 회사에 대한 증권가 전반의 투자의견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로는 목표주가 58만 4545원이 제시됐다. 50만원을 넘긴 현재 주가에서도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게임주 전반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을 때에도 엔씨는 두각을 나타냈다”면서 “올해에도 긍정적인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최근 3개월간 엔씨소프트 주가 변동 현황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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