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 웹젠 '마스터 탱커'

길드는 필수, 레이드 부터 공략해야 ··· 핵심 전투는 수동플레이가 유리

웹젠이 최근 '마스터 탱커'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이 작품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MT4'의 한국 서비스 버전이다. 중국에서 서비스 초반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두 가지 캐릭터 외형 선택이 가능한 ‘MT 캐릭터’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길드, PVP, 레이드 등 MMORPG의 전통적인 특징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스터 탱커'는 단순히 메인화면과 스테이지를 반복하는 많은 모바일 RPG에 비해 확실히 PC MMORPG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특히 메인 퀘스트 중간중간 등장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은 차칫 단순 반복형 지루한 진행이 될 수 있는 레벨 업 구간에 있는 재미 요소다. 별도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기도 하고 인 게임 그래픽으로 표현된 애니메이션이 나오기도 한다. 세계관의 이해와 각 시스템에 대한 개연성을 심어주는 감초 역할을 해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 자동 시스템 적절한 활용 필수

게임을 시작하면 위리어, 다크메이지, 어쌔신, 가디언, 레인저, 샤먼, 위저드, 프리스트 8개 캐릭터가 유저를 반긴다. 그간 MMORPG에서 만날 수 있었던 직업군이며, 탱커, 딜러, 힐러 등의 역할이 나뉘어져 있다.

튜토리얼에서 게임 시스템을 간략히 알려주고 메인 퀘스트가 진행되는데,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퀘스트 진행이 빈번히 막히기 쉬운 PC MMORPG에 비해 자동 시스템이 잘 구현됐다. 아이템 장착이나 스토리 진행 중간중간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화면 집중 및 선택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그 시스템을 이용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화면 하단 조그마한 컴퓨터 모양을 클릭하면 자동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기본적으론 자동 전투를 지원하며 해당 시스템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퀘스트를 클릭하면 퀘스트 진행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물론 캐릭터 대화나 일부 미니 게임류는 수동으로 진행된다. 

또 레이드에서 자동 시스템을 활성화할 수 있으나 보스와 보스 사이로 이동할때는 수동으로 해야 되고 장판 회피 역시 직접 조작해야 된다. 그 때문에 레이드에서 자동 시스템을 켜서 기본 공격과 스킬을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한 다음 이동과 특수 스킬을 수동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 작품은 이처럼 자동 시스템이 퀘스트 진행을 도와주긴 하지만, 핵심 콘텐츠라 할만한 던전과 레이드 같은 전투에서는 수동 플레이에 확실한 이점을 제공한다. 

보통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맨 처음 시작할 던전으로 첫 파티 플레이를 경험하게 된다. 이때 우측에 있는 인터페이스 변경 버튼을 누르면 우측 상단에 파티 전투를 통해 파티를 맺을 수 있다. 

파티를 맺으면 자동으로 던전에 진입하는데 바닥에 하얀 방향 표시가 있으니 방황하지 말고 길 안내에 따라가면 몬스터가 나온다. 첫 파티 플레이인 만큼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을 것이다. 

일반적인 던전은 1호, 2호, 3호 보스로 나뉘어 있다. ‘지하동굴’ 던전을 예로 설명하자면 1호 보스 ‘헤키안 제사장’과 2호 보스 ‘파인만 서장’은 공격하다 보면 바닥에 동그란 장판이 생기는데 그것만 조심하면 문제없다. 3호 보스를 잡으러 가는 길에는 포탄이 날아온다. 포탄이 떨어질 곳에 역시 동그란 장판이 생기니 바닥을 잘 보며 몬스터를 처치해가자. 

마지막 보스인 3호 보스 ‘시에르 선장’은 배 위 간판에서 벌어진다. 이때 자신의 역할 군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데 근접 탱커는 최대한 보스에 근접해서 보스가 다른 아군을 마주 보게 해선 안 된다. 흔히 말하는 ‘어그로’ 관리는 필수다. 

딜러는 역시 보스와 마주치지 않도록 움직이면서 딜을 해주면 좋다. 너무 근접하면 보스의 어그로를 끌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보스를 잡다보면 기다란 바닥 장판이 생기면서 배 모양의 파도가 생긴다. 3갈래 장판 사이사이 피할 공간이 있으니 꼭 확인하고 피하도록 하자. 또 중간중간 동그란 독 구름도 생긴다. 특히 탱커는 보스 어그로를 유지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독 구름에 죽을 수 있으니 적절히 방향을 바꿔서 장판 공격을 피해야 한다.

레이드 종료 후 보상을 루팅 하는데 이때 자신의 직업에 맞는 장비가 맞는지 아닌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보상으로 뜬 장비가 자신의 장비라면 ‘입찰’ 버튼이 뜨며 아니라면 ‘스틸’ 버튼이 뜬다. 초반 구간이기도 해서 장비가 아주 좋은 게 뜨지도 않으니 굳이 ‘스틸’ 시도를 하진 말자. ‘스틸’ 시도 시 루팅 포인트가 매겨지며 로팅 포인트가 높은 유저가 아이템 소유권을 갖는다.

# 길드 가입해 전투력 업

MMORPG는 다중 접속 온라인 게임이라는 뜻이다. 즉 다수의 인원과 같이 게임을 즐기는 것이 이 장르의 목표다. ‘마스터탱커’는 이 목표에 충실하다. 다수의 인원이 같이 게임을 즐기기 위한 시스템의 시작과 끝은 바로 길드다. 길드에 들어가지 않아도 메인 퀘스트 진행에 무리는 없지만, 이 게임의 메인 콘텐츠인 ‘레이드’를 즐기기 위해선 길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이 게임에선 ‘혼자 낯선 세상에서 여행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으니 어서 길드에 가입해서 다른 동료와 함께하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길드 가입 또는 만들기를 권유하는 메시지가 나타날 정도다.

길드는 화면 우측 하단 ‘길드’ 버튼을 누르면 길드 선택 후 가입할 수 있다. 길드 창에 있는 여러 길드를 클릭해보면 해당 길드의 공지를 볼 수 있다. 보통 길드 공지에 길드 모집 글 또는 가입 조건이 있으니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길드에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마음에 드는 길드가 있다면 ‘즉시 신청’을 통해 빠른 가입도 가능하다. 길드 창 좌측 하단 ‘길드원이 꽉 차지 않은 길드 표시’ 버튼이 있어서 가입 가능한 길드 리스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도 있다. 만약 자신이 길드를 만들고자 한다면 ‘길드 생성’ 버튼을 통해 길드를 생성할 수도 있다. 길드 생성에는 45만 실버가 소모된다. 실버는 게임 내 화폐다. 길드는 길드장 1명을 시작으로 부길드장 3명, 마스코트 1명, 임원 20명 그리고 엘리트 30명을 임명할 수 있다. 길드 가입 가능 인원수는 길드 레벨에 따라 증가한다.

길드 가입 또는 생성 시 길드의 메인 화면에서 ‘길드 공지’, ‘길드원’, ‘레이드’, ‘영지’ 등 다양한 길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길드 상점’과 길드 스킬을 통해 여러 해택을 받을 수도 있다. ‘레이드 던전’은 길드원과 같이 레이드를 돌 수 있는 시스템이다. 총 10명이 참가할 수 있고 길드원외 다른 사람은 최대 5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또 레이드 참가에 필요한 파티 레벨을 지정할 수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파티를 좀 더 쉽게 꾸려갈 수 있다.

만약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고 있거나 단순히 다른 던전을 경험하고 싶은 거라면 꼭 길드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 길드에 가입하지 않고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파티’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한 바 있듯이 던전이나 레이드를 들어갈 때는 파티를 맺고 들어가야 하는데 좌측 상단 ‘파티’창을 통해 파티를 만들거나 들어갈 수 있다. 파티의 목적은 크게 ‘던전’, ‘전장’, ‘이벤트 던전’ 정도로 나뉜다. 파티 생성 시 우측 상단 ‘목표 설정’을 통해 파티의 목적을 설정하고 파티원을 모집할 수 있다. 파티를 찾는 거라면 파티 창 화면 리스트에 있는 목표를 선택해 파티를 검색할 수 있다.

# 세트 장비 갖추면 무적

레이드와 길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장비와 스킬이 세팅돼야 한다. 초반 구간은 별문제 없겠지만 상위 콘텐츠는 필수다. 장비는 메인 화면 우측 하단 ‘캐릭터’ 버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직업과 능력치, 세부 스텟 그리고 장비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장비의 경우 상위 등급은 세트 효과가 있으니 확인해 세트 장비를 모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스킬은 마찬가지로 우측 하단에 있다. ‘스킬’ 버튼을 누르면 ‘스킬’, ‘필살기’, 그리고 조합을 볼 수 있다. 스킬은 직업마다 고유의 기술을 보여준다. 레벨업을 통해 레벨업 할 수 있으며 간편 업그레이드를 누르면 최대 레벨까지 한 번에 올릴 수 있다. 필살기는 말 그대로 강력한 기술로 높은 필요 레벨을 요구한다. 23레벨에 첫 필살기가 개방되고 30레벨에는 2개의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슬롯이 열린다. 조합은 스킬 사이클을 맞추면 궁극 스킬을 쓸 수 있는 콤보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20레벨 때 첫 조합 방식이 열리며 30레벨 때 모든 조합을 사용해볼 수 있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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