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닛산 등 레이싱 게임 체험존 마련...'플레이엑스포' 연계 야외부스 '눈길'

이달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서울모터쇼’에는 자동차 전시뿐만 아니라 게임을 통한 체험 및 이벤트도 마련돼 시선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 부스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경주하는 ‘벨로스터 N컵 레이스’가 진행된다. 레이싱 게임과 같이 주행 시간에 따른 순위를 경쟁하는 방식으로 관람객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카-메이커스 체험 존에서도 RC카 레이싱 및 가상현실(VR) 드론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린이를 비롯한 폭넓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컨트롤러로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RC카를 조종하는 것도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것.

알크래프트는 시뮬레이터를 통한 ‘레이싱 배틀존’과 VR 레이싱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이미 모터스포츠 테마파크 ‘버추얼 레이스파크’를 통해 체감형 레이싱 게임을 제공해왔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이 같은 역량 알리기에 나섰다.

닛산 부스에서는 전기차 리프의 ‘e-페달’ 시스템을 시뮬레이터를 통해 체험해볼 수 있는 ‘e-페달 챌린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페달’은 하나의 페달로 가속과 감속을 모두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레이싱 게임의 순위 경쟁 방식으로 이 같은 기능을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평이다.

기아 부스에서는 관람객 참여 이벤트 중 하나로 게임이 활용됐다. 기아의 히스토리를 키워드로 구성된 타이핑 게임 ‘기아 타자 게임’을 통해 최고 기록을 경쟁하도록 했다는 것.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는 경기도의 융복합 게임 전시회 ‘플레이엑스포’와 연계도 이뤄졌다. 야외에 ‘플레이엑스포’ 팝업존이 마련돼 ‘팀 소닉 레이싱’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스파이더맨’ 등 플레이스테이션(PS)4 게임 체험 기회가 제공됐다.

'플레이엑스포'는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이달 7일까지 무료 사전등록 신청을 접수 중이다. 이번 '서울 모터쇼'와 동일한 장소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이 같은 연계 행사를 통해 홍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모터쇼'는 완성차 21개 브랜드를 비롯해 전기차, 자율주행, 커넥티드 등 206개 업체가 참가했다. 자동차 생태계 전반의 기술과 특성을 보여주는 품목 등이 전시됐으며 시승행사, 안전체험, 신기술 시연 등 다양한 테마파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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