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과 퍼블리셔 텐센트 영향력 시너지 기대

최근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검은사막 모바일’ 흥행 전망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케이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내 서비스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셔로 텐센트를 예상했다. 이 같은 예상의 근거로 그간 텐센트가 중국내 높은 시장지위를 기반으로 사장 인기있는 특정 장르의 대표작들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모두 선점하는 성장전략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계약금액으로는 200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1분기 실적부진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된 가운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진출 기대감이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 계약에 대해 분명한 호재라고 평가했다. 또 이 작품의 높은 퀄리티와 한국에서 1년 이상 서비스되며 축전된 방대한 콘텐츠, 글로벌 지역에서의 운영 노하우 관점에서 볼 때 이 작품이 중국에 출시될 경우 흥행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퍼블리싱 계약금이 게임이 서비스된 이후 인식될 것인 만큼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DB금융투자는 보고서에서 펄어비스의 핵심 판권(IP)인 ‘검은사막’의 중국 지역 확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작품의 퍼블리셔가 선정된 것과 외자 판호 발급이 재개되는 것은 거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 계약 소식 이후 펄어비스의 주가는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8일 이 회사의 주가는 7.22% 상승했다.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이날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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