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최대 수혜주 꼽혀…주가 상승 기대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잇따라 공개됨에 따라 게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가장 큰 수혜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T업체들의 클라우드 게임시장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게임업체들의 수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구체적인 수혜주로는 엔씨소프트·펄어비스 등 고퀄리티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업체 등이 꼽힌다.

이 같은 수혜 전망은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을 통해 고퀄리티의 게임도 하드웨어 제약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작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들에 대한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

증권가에서도 클라우드 게임을 통한 게임 수혜주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경쟁이 심화될 경우 게임 개발사의 가치가 재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업체 중에서도 엔씨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임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시장의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이 회사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KTB투자증권 역시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를 클라우드 게임시대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이 회사의 고사양 게임 개발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는 것. 여기에 현재 서비스 중인 다수의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그대로 클라우드 플랫폼에 이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 보고서는 과거 대비 신작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며 잠재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봤다. 벨류에이션 상향 요인이라는 것이다.

실제 이 같은 수혜주 효과는 이 회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주가변동을 통해 이달 초 43만 500원(8일, 종가기준)까지 떨어졌던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오전 48만 2000원까지 올랐다.

업계에서는 현재 수혜주로 거론되는 엔씨소프트·펄어비스 외에도 향후 대작 게임 개발에 나서는 업체들 역시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수혜주로 꼽히며 시장의 관심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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