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모멘텀 부재가 원인…펄어비스 주가 약세 거듭

최근 증권사들이 펄어비스에 대해 잇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등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KTB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IBK투자증권 등 다수의 증권업체들이 펄어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16.67% 하향 조정했다. 이 보고서를 통해 KTB투자증권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출시에 따른 대규모 마케팅비 집행과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의 매출 감소로 기존 대비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또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 이후 모멘텀이 한 동안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펄어비스의 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2만원으로 18.52% 하향 조정했다. 이 보고서 역시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실적 기대치 조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으며 하반기 신작 출시 일정 불확실성을 목표주가 원인으로 꼽았다.

이 외 신한금융투자가 단일 게임 리스크 부각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조정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조정했다. 즉 증권가에서 공통적으로 이 회사의 목표주가 하향조정 이유로 단기 모멘텀 부재를 꼽고 있는 것이다.

증권가의 비관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현재 펄어비스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 회사의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15만 6900원까지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올해 첫 거래일 대비(종가기준, 20만 3300원) 22.82% 감소한 수치다.

사진 = 최근 1주일간 펄어비스 주가변동 현황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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