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더 라이트 브링어’ 등 신작 흥행 성과 잇따라…기업가치에도 영향 있을 듯

넥슨(대표 이정헌)이 올해 선보인 모바일게임이 잇따라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를 앞둔 작품들에도 300만 명 이상의 사전예약자가 몰리는 등 모바일 사업 역량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내달부터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각 본입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월 17일 ‘스피릿위시’를 출시해 론칭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3위의 흥행세를 거뒀다. 또 이달 14일 출시된 ‘린: 더 라이트 브링어’의 경우 이날 오전 기준 구글과 애플에서 각각 최고매출 4위를 기록하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일본 시장에 출시된 ‘다크어벤저 크로스’의 경우 출시 초반 현지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앞서 출시된 작품들의 긍정적인 성과로 인해 향후 이 회사가 출시하는 차기작들에 대한 흥행 기대감 역시 높아진 상황이다. 이 회사의 라인업 중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과 ‘트라하’가 각각 사전예약 300만명을 돌파한 것. 이 중 ‘트라하’의 경우 출시 전까지 한 달 가량의 시간이 남아있어 더욱 많은 유저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넥슨의 모바일 게임 사업 역량이 최고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이 회사의 경우 그간 ‘야생의 땅: 듀랑고’ ‘카이저’ 등 굵직한 작품들을 잇따라 시장에 출시했으나 특별한 흥행성과를 내지 못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올해 넥슨의 모바일 사업 역량과 성과 등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향후 치러지는 인수전과 관련해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인수전과 관련해 향후 모바일 사업 행보에 영향이 있지 않겠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해당 영향은 적을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 역시 이와 관련해 ‘넥슨 스페셜 데이’ 행사에서 매각 이슈와 별개로 모바일 사업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각 이슈에도 불구하고 넥슨이 올해 들어 모바일 게임 사업부문에서 최고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에서 존재감을 빛낼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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