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첫날 최고매출 2위…유저 평가 긍정적

무검열판을 통해 흥행 승부수를 던진 ‘라스트 오리진’이 원스토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조이(대표 노두섭)의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이 원스토어에서 초반 흥행세를 거두고 있다. 이 작품은 앞서 출시된 구글에서 검열 조치를 당했다. 하지만 이후 원스토어에 새롭게 무검열판을 출시하며 흥행에 승부수를 던졌다.

어제 원스토어에 출시된 ‘라스트 오리진’은 이날 오전 기준 해당 마켓에서 인기 1위, 최고 매출 2위, 무료 베스트 1위 등 각종 흥행 지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유저 평가 역시 긍정적이다. 이 작품의 현재 평점은 5점 만점에 4.9라는 높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같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하고 있는 ‘신명’ 유저 평점은 4점, 3위 ‘피파 온라인4M’은 3.8점 등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이 작품 카페에서도 버그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으나 원스토어 버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한 편이다.

향후 이 작품은 원스토어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성과가 평일 출시 첫 날 기준이기 때문이다. 주말을 기점으로 유저들이 더욱 몰리며 흥행 성과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마켓 유저 분산효과로 이 작품의 구글 매출 순위는 다소 하락한 편이다. 이날 오전 기준 구글 매출 34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앞서 이 작품의 경우 구글 매출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선 무검열판을 통해 원스토어에서 흥행 승부를 낸 ‘라스트 오리진’의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청소년이용불가등급 게임에 있어서도 같은 사례가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원스토어 마켓 수수료가 구글 플레이 보다 낮은 만큼 스마트조이가 더 큰 매출을 거두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스트 오리진’ 무검열판이 원스토어에서 초반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출시되는 다른 작품들의 출시 전략으로도 사용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사진 = 21일 오전 원스토어 게임 흥행 지표에 '라스트 오리진'이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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