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검열판으로 승부수 던져...버그 문제 등 해결해야

스마트조이의 ‘라스트 오리진’ 원스토어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 회사는 원스토어에 작품 무검열판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조이(대표 노두섭)는 20일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을 원스토어에 출시한다. 이 작품은 앞서 구글 플레이에 출시됐으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앱 정지를 당했다. 이후 검열을 피하기 위해 큰 폭의 수위조절이 이뤄졌다.

스마트조이는 구글 검열에 맞서 ‘라스트 오리진’의 무검열판을 원스토어를 통해 출시키로 한 것. 이 회사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고급모듈, 장비코어, 자원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출석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25일까지 추가로 50% 자원을 더 획득할 수 있는 기간한정 아이템 판매 등을 실시한다.

이 외에도 스마트조이는 질주하는 아탈란테, GS-130 피닉스 등 새 캐릭터와 곡예비행단 핀토 스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며 원스토어 버전 유저 모객에 힘쓸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검열이 이뤄진 구글 대신 원스토어에서 무검열판을 통해 흥행에 승부를 내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작품의 원스토어 흥행 가능성은 매우 높게 평가 받고 있다. ‘라스트 오리진’이 앞서 구글 출시 초반 최고 매출 6위의 성과 등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수의 유저들 역시 검열이 이뤄진 구글 플레이 버전보다는 무검열판 원스토어 버전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원스토어의 경우 구글 플레이에 비해 작품 간 경쟁도 비교적 수월한 상황이다. 19일 기준 원스토어 최고매출 1위 작품인 ‘신명’은 구글 플레이에선 8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2위인 ‘피파온라인4M’은 구글서 14위 등을 기록하고 있는 등 대작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출시 초반 다양한 문제를 겪었던 ‘라스트 오리진’이 원스토어에서 강세를 보이며 흥행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원스토어에서 이 작품이 본격적인 흥행세를 거두기 위해선 각종 버그, 밸런스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다수의 유저들 역시 각종 버그 문제 등을 지적하며 출시 초반 대비 낮아진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조이 관계자는 "일단 여러 곡절과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여전히 우리 게임을 기다려 주신 분들께 사죄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문제가 즉시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최대한의 노력으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고 좀 더 빠른 업데이트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사진 = '라스트 오리진' 카페에 게재된 원스토어 론칭 알림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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