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파티'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19(GDC)’에서 13개 신작을 포함한 30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MS는 ‘비홀더2’ ‘부메랑 푸’ ‘크로스코드’ 등을 X박스원 플랫폼의 신작으로 선보인다. 또 X박스원과 윈도10 간 플레이를 공유하는 ‘X박스 플레이 애니웨어’ 라인업을 비롯, 구독형 서비스 ‘게임패스’ 및 그래픽·성능 향상 ‘인핸스드’ 지원 작품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패스’ 지원 작품으로는 ‘애프터파티’ ‘오페렌시아: 더 스톨른 선’ ‘보이드 바스타드’ 등이 전시된다.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의 ‘애프터파티’는 사후 지옥에 영원히 머무르게 될 상화에 처한 두 ‘절친’ 마일로와 롤라의 이야기를 그린 어드벤처 게임이다. 현대 도시적 분위기의 술집 및 클럽을 배경으로 지옥의 군주 ‘사탄’과 음주 대결에서 승리해 환생한다는 내용이다.

젠 스튜디오의 ‘오페렌시아: 더 스톨른 선’은 클래식 1인칭 던전 게임의 특징을 살린 올드스쿨 턴제 RPG다. 중유럽 신화를 활용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이 작품은 게임패스뿐만 아니라 ‘X박스 플레이 애니웨어’와 ‘X박스원X 인핸스드’도 지원된다.

블루만추의 ‘보이드 바스타드’는 전략과 FPS 요소가 접목된 게임으로, 유기된 우주선을 타게 된 죄수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과정에서 이동 및 전투 등 수많은 선택 상황이 제시된다.

'데블스 헌트'

'X박스원X 인핸스드' 라인업으로는 ‘케이크 배쉬’ '데블스 헌트' ‘라지: 앤시언트 에픽’ ‘실버 체인스’ ‘포가튼 시티’ ‘더 소젼’ ‘토템 텔러’ 등이 전시된다.

하이 티 프로그의 ‘케이크 배쉬’는 최대 4인까지 플레이가 가능한 파티 게임이다. 가장 맛있는 케이크가 되기 위해 위험 요소들을 헤쳐나간다는 내용이다.

라요피 게임스의 ‘데블스 헌트’는 폴란드 작가 파웰 레스니악 소설 ‘이퀄리브리움’ 기반의 3인칭 액션 게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소재로 인간 세계에서 펼쳐지는 천사와 악마 간 전면전을 배경으로 한다.

노딩 헤드 게임즈의 ‘라지: 에인션트 에픽’은 내년 1분기 발매 예정인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인도 라자스탄의 중세 건축물 및 인도네시아의 조각상 등이 핸드 페인트 아트 스타일로 구현됐으며, 인간계를 침략한 악의 우두머리 ‘마하바라수라’와 맞서는 소녀 ‘라지’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크래크드 해즈의 ‘실버 체인스’는 올해 3분기 발매를 목표로 한 1인칭 호러 게임. 버려진 저택을 배경으로 단서를 찾으며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간다는 내용이다.

스카이박스랩스의 ‘스텔라’는 영화적 연출이 구현된 플랫포머 게임. 부패한 땅을 횡단하며 위험한 지형 및 거대 짐승을 극복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포가튼 시티'

모던 스토리텔러의 ‘포가튼 시티’는 앞서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의 모드(유저 변형 게임)로 등장해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같은 검증된 콘텐츠가 기존의 내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개선 및 발전된 독립 게임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고대 로마 도시를 배경으로 한 타임 루프 소재의 미스터리 게임이다. 반복되는 시간을 활용해 사람들을 심문하고 단서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쉬프팅 타이드의 ‘더 소젼’은 빛과 어둠의 평행 세계를 헤쳐나가며 현실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는 1인칭 퍼즐 게임. 4개 챕터를 진행하며 수십개 퍼즐을 풀어가도록 구성됐다.

그리닝 피클의 ‘토템 텔러’는 화자가 돼 스토리를 통해 세상에 영감을 찾아주는 게임이다. 파괴된 곳들을 찾아가 사람들을 모아 이야기를 전하며 세계를 변화한다는 내용이다.

‘X박스 플레이 애니웨어’ 라인업으로는 ‘하이퍼닷’과 ‘미니언 마스터즈’가 공개된다.

트라이브 게임스의 ‘하이퍼닷’은 미니멀 액션 아케이드 게임. 캠페인 모드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들과의 멀티 플레이, 유저가 제작하는 커스텀 레벨 등이 지원된다.

베타드워프의 ‘미니언 마스터즈’는 덱빌더, 타워 디펜스, MOBA 요소가 접목된 작품이다. 일대일 및 2대2 대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라인업은 퍼즐, 어드벤처, RPG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돼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반면 일각에선 대다수가 스팀이나 다른 콘솔 플랫폼으로도 발매를 앞둔 작품이라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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