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와 FEG는 18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9 왕자영요 프로리그(KRKPL) 스프링’을 개막한다. EMC와 ROX의 대결로 리그가 시작되며 킹존 드래곤X와 CW의 승부도 이날 개막전의 열기를 더한다.

올해 ‘KRKPL 스프링’은 5전 3선승제 10강 풀리그로 14주간 진행된다. 정규 리그는 매주 월·화·목·토요일 오후 6시 펼쳐진다.

정규 리그 상위 6개 팀은 6월 4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며 이후 최종 두 팀이 6월 22일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친다.

양사는 올해 ‘파이팅 포 월드’ 슬로건 아래 글로벌 리그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 팀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팀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국 팀으로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킹존 드래곤X를 비롯해 MVP, ROX 피닉스, VSG, ESC 729, 셀렉티드 등 6개 팀이 참가했다. 또 중국 마카오의 e스포츠 오브 마카오 차이나, 중국 홍콩의 크라운 와쳐, 미국의 고스트 아울 게이밍, 유럽의 노바 e스포츠 등 글로벌 4개 팀을 더해 10개 팀이 대결을 펼친다.

해외 팀 참여뿐만 아니라 선수풀의 국제화도 이뤄졌다. 킹존 드래곤X는 중국 블랙 아나나스에서 활동하던 ‘770' 류쉐샹과 e스타 게이밍의 'XingC' 강룬한을 영입하기도 했다.

글로벌 대회로의 도약과 발맞춰 상금규모도 늘어났다. 총 상금 2억 5000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우승 상금 7500만원을 비롯,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포지션별 베스트 플레이어에게도 각각 상금이 주어진다.

중계진의 변화도 이뤄졌다. 지난 대회의 이동진 캐스터 외에도 ‘잼오빠’ 서경환 캐스터가 새로 참여하며 '꼬꼬갓’ 고수진, ‘니냐니뇨’ 이진표 해설위원에 더해 선수 출신의 ‘코푸’ 서규원이 해설로 데뷔한다. 또 배혜지 아나운서와 최은강 아나운서가 인터뷰어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TV, 카카오TV, 중국 도유TV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TV는 이달 21일부터 월·수·목·금요일 낮 12시 방송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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