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Mㆍ오디션 위드 퍼즐 등 신작 준비 박차…VR·교육·헬스케어 등 사업 영역 확대

'오디션 위드 퍼즐(가제)'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는 신작 게임 출시 및 공격적인 신사업 전개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추진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한빛은 우선 올해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예능 프로그램인 '도시어부' 판권(IP)을 활용한 낚시게임 '도시어부M'을 준비 중이다. 아이오넷이 개발 중인 '오디션 위드 퍼즐'(가칭)도 연내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스퀘어에닉스와의 공동개발 게임 및 '헬게이트' IP를 활용한 VR 게임도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신작뿐만 아니라 기존 인기작의 서비스 고도화에도 주력한다. 특히 올해 15주년을 맞은 온라인게임 ‘오디션’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지역에서의 인기가 지속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빛은 최근 중국의 치후360을 통한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하며 해외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도 했다. ‘오디션’뿐만 아니라 온라인게임 ‘에이카’도 대만 지역 서비스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는 것.

차세대 전략 사업으로 추진 중인 교육 분야에서의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빛은 최근 영어 학습 앱 ‘오잉글리시’의 ‘쉐도잉(반복) 학습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승인 받은데 이어 ‘나만의 영상’ 기능에 대해서도 특허 출원했다. 또 중국어 학습앱 '오차이니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빛은 올해부터 의무화된 코딩 교육에 발맞춘 '씽크코딩 주니어'도 출시, 학원과 공부방을 중심으로 보급한다. ‘씽크코딩 주니어’는 게임을 분석해 코딩 기초부터 응용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는 헬스케어 앱 '런데이'와 '핏데이'의 저변 확대에도 힘쓴다. 특히 ‘핏데이’의 경우 SK브로드밴드 Btv와 제휴해 ‘B tv x 핏데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빛은 올해 6월말께 블록체인 '브릴라이트' 메인넷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20여개 국내외 개발업체 및 퍼블리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기프티콘, 웹툰, 커머스 등 사용처 확보 제휴도 추진 중이다.

한편 한빛소프트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억 7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으나 당기순손실은 8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빛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다각도 사업에서 성과를 내 고객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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