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서비스 1주년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작품은 온라인게임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로,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3위 및 애플 앱스토어 1위 등 성과를 거뒀다. 10여년간 명맥을 이어온 원작의 요소들이 모바일 환경으로 완성도 높게 재현됐다는 게 흥행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카툰 및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비주얼 구성을 통해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과거 원작 유저층뿐만 아니라 하드코어 MMO에 접근하지 못했던 유저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그라비티는 또 작품 부제로 ‘영원한 사랑’을 앞세우며 유저 간 소통을 비롯한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해 왔다. 이모티콘을 활용한 교감을 비롯해 다양한 포즈 및 감정 표현을 통한 상호작용까지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단순히 전투를 반복하는 게 아니라 게임의 세계 곳곳을 탐험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도 이 작품의 경쟁력이 됐다는 평가다. '모험 수첩'을 통해 게임 도중 만날 수 있는 몬스터, 펫, 아이템을 비롯해 풍경과 에피소드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사진을 찍고 SNS를 통해 공유하는 기능들이 호평을 받았다.

그라비티는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이달 26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 몰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프론테라 중앙 광장 내 테일링 NPC에서 1주년 기념 한정 의상인 ‘1st 기념 케이크’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륙을 여행할 수 있는 카프라사의 워프 서비스와 창고 무료 이용과 첫 충전 두 배 혜택을 제공한다.

그라비티는 또한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와 21일부터 23일까지 각 사흘간 오후 8시 30분부터 15분 간격으로 미로숲에서 인기 미니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고양이 티켓 300개, 고급 카드첩 조각 30개, 모험가 동전 5개 등과 교환 가능한 ‘우리 1주년’ 쿠폰을 모든 유저에게 지급한다.

이재진 그라비티 게임사업팀장은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의 핵심인 ‘사랑’이 국내 출시일인 화이트데이와 연관된다”면서 “한국뿐만 동남아시아, 북미, 남미, 오세나이아 등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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