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 ‘포켓몬GO’ 아성에 도전

나이언틱은 최근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의 플레이 영상 및 사전 체험판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AR 게임 열풍을 불러일으킨 ‘포켓몬GO’ 개발 업체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포켓몬GO’는 전 세계 누적 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등 AR 게임의 흥행 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포켓몬GO’와 비견되는 인기작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신작 ‘해리포터’가 ‘포켓몬GO’에 비견되는 성과를 거둘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앱애니는 ‘해리포터’가 론칭 첫 달 한 달간 1억 달러(한화 약 1123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AR 게임이 올해 모바일 시장 성장세를 견인할 트렌드 중 하나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해리포터’는 유명 소설 및 영화 판권(IP)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 이미 ‘포켓몬GO’를 통해 AR 게임 성공 경험을 쌓아왔다는 것도 이번 신작의 기대감을 더한다는 평이다.

이번 신작은 기존 ‘포켓몬GO’와 마찬가지로 AR 기술 기반 콘텐츠가 다수 구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법 생물을 포획하거나 다른 마법사와 대결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또 앞서 포켓볼을 던져 몬스터를 포획했다면 ‘해리포터’에서는 손가락으로 패턴을 그려 마법 주문을 발동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인 플레이는 ‘포켓몬GO’와 유사해보이지만 향후 실체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또 한편으론 국내에선 ‘포켓몬GO’가 반짝 인기에 그쳤다는 점에서 ‘해리포터’ 역시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포켓몬GO’ 이후 한빛소프트, 엠게임, 네시삼십삼분 등 게임업체들이 AR 게임 신작을 내놓는 등 도전 행보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해리포터’의 등장이 다시한번 이 같은 열기를 재점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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