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넷마블 등 12개 업체 몰려… 사업다각화·대표 재선임 등 안건 다양

20여개 상장 게임업체들의 주주총회가 22일을 기점으로 잇따라 열린다. 특히 29일에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등 주요업체를 포함한 12개 업체의 주총이 열리는 슈퍼 주총데이가 될 예정이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20여개 게임업체가 순차적으로 주주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각 업체들은 주총을 통해 △ 이사선임의 건 △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 정관변경 등 다양한 안건을 다룬다. 

주주총회에 가장 먼저 나서는 곳은 22일 컴투스, 웹젠, 선데이토즈 등 3곳이다. 이 중 컴투스는 주총을 통해 송병준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박인혁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다룬다. 또 1주당 1400원의 배당을 포함한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논의한다.

웹젠은 주총을 통해 설동근 사외이사, 한승수 사외이사의 재선임과 상미정 사외이사의 신규선임을 안건으로 논의한다. 또 사업 부문 확대 및 신규 사업영역 진출을 위해 정관을 변경한다. 정관변경을 통해 △PC방 사업지원서비스업 △ 영상, 웹툰, 출판물 등의 제작, 배급, 저작권의 관리 및 관련 사업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는 고원장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과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을 다룬다.

25일에는 게임빌, 조이시티, 엠게임, 썸에이지 등 4개 업체가 주주총회를 실시한다. 각 업체는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이사들의 재선임을 다룬다. 게임빌과 조이시티, 엠게임은 각각 송병준 대표, 조성원 대표, 권이형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다룬다. 썸에이지는 권준모 네시삼십삼분 의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논의한다.

다음날인 26일에는 데브시스터즈가 주주총회에서 이지훈 대표와 사내이사 재선임, 이무원 사외이사 재선임 등을 안건으로 갖는다.

27일에는 베스파, 넥슨지티, 넷게임즈 드래곤플라이, 신스타임즈, 액션스퀘어 등 6개 업체가 주총을 실시한다. 이 중 베스파는 김진수 대표와 이재익 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다룬다. 또 결손금 처리 계산서(안)을 포함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을 논의한다. 넷게임즈는 강인수 CFO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다루며 신스타임즈는 왕빈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논의한다. 또 다음날인 28일에는 네오위즈도 정기 주주총회를 실시한다.

29일에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펄어비스 등 주요업체를 포함한 12개 업체가 동시에 주총을 갖는 슈퍼 주총데이가 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주총을 통해 박동호, 허태원 사외이사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특히 이 회사의 경우 넥슨 인수전과 관련된 주주들의 질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1주당 배당금 6050원의 이익배당을 포함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을 다룬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준호 이사회 의장과 안현식 CFO의 재선임을 논의한다. 또 사명을 기존 NHN엔터테인먼트에서 NHN로 변경한다. 펄어비스는 김대일 이사회 의장, 정경인 대표의 재선임을 안건으로 갖는다. 또한 △ 교육 서비스업 및 학원 운영업 △자회사 등에 대한 경영상담업 및 사무지원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 이에 대해 이 회사는 ‘사업 관련 인재 육성 및 일부 자회사 업무지원에 대한 명시적 근거 마련’을 이유로 설명했다.

이 외에도 같은 날 위메이드, 조이맥스, 한빛소프트, 룽투코리아, 와이제이엠게임즈, 와이디온라인, 엔터메이트, 파티게임즈의 주총도 함께 열린다. 이중 와이디온라인과 파티게임즈의 경우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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