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의 일본 리전 서비스를 시작하며 현지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토스트’ 일본 사업은 인프라 서비스뿐만 아니라 ‘게임’과 ‘쇼핑’ 등 분야별 특화 플랫폼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게임 업체 대상의 ‘한게임 믹스’와 커머스 솔루션 ‘NHN 커머스 플랫폼(NCP)’ 등을 선보인다.

‘한게임 믹스’는 유니티3D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을 PC나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다.

‘NCP’는 중대형 쇼핑몰 타깃의 클라우드 서비스다.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비용 및 기간을 효율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사용자 증가에 따른 서버 및 네트워크 등의 대응에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6조 6000억원 수준으로 국내의 3.5배에 달한다. 10인 이상 업체의 클라우드 이용율은 44.6%로, OECD국가 중 3위를 기록하는 등 클라우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김동훈 NHN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일본 업체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매년 2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검증된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일본을 시작으로 ‘토스트’의 글로벌 사업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3분기 북미 리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한 직접 진출 방식으로 진행한다. 자사 법인 중심의 검증, 게임·쇼핑 분야, 금융·공공 분야 순으로 단계별 확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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