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양성소 '2스포츠아카데미' 개원…향후 게임단 창단 계획

2스포츠 아카데미(공동대표 정수영·주훈)는 13일 서울시 서대문구 본원에서 개원식을 갖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스포츠 아카데미는 선수를 비롯해 심판, 코치 등 e스포츠 인력을 양성하는 계획이다. 박용욱 수석강사와 지영훈 부수석강사를 비롯해 신동욱, 선호산, 김진영 등 프로게이머 출신 강사진을 통해 교육을 진행한다.

주훈·정수영 공동대표 역시 각각 SK텔레콤과 KTF를 이끌며 경쟁해온 1세대 프로게임단 감독 출신이다. 10만 관중이 모인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 일명 ‘광안리 대첩’의 정점을 찍기도 했다.

이날 주훈 대표는 “2스포츠에는 과거 라이벌 두 사람이 인재양성에 뜻을 모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면서 “본래의 e스포츠를 간판으로 쓰기에는 아직이라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

주 대표는 또한 “이제 시작이지만, 프로게임단 창단 비전도 갖고 있다”면서 “선수 출신 강사진의 경험으로 최고의 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스포츠 아카데미는 이처럼 후학 양성뿐만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등의 e스포츠게임단까지 창단한다는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게임 업체 젠틀마스의 자회사로 또한 명지전문대와 산학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협업 방안을 타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카데미는 과몰입 등에 대한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며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2스포츠 아카데미는 개원 첫달인 3월 한달 간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수강료 할인 등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개원식에는 지분 참여한 젠틀마스의 신현일 대표를 비롯,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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