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거래일 대비 77%↑…신작 성과 등도 기대

코스닥 상장사 룽투코리아가 올들어 가파른 주가 회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의 주가는 6090원을 회복했다. 이 회사의 주가가 6000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6월 26일(종가기준) 이후 261일 만이다. 이 회사의 경우 올들어 두드러진 상승세를 지속하며 시장의 관심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1월 2일부터 3월 12일까지 총 46거래일 중 이 회사의 주가는 34번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두드러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 불과 4번의 하락세 만을 보인 것이다. 이날 오전에도 6380원까지 가격이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3600원) 대비 77.22%(2780원) 오른 수치다. 현재 주가는 기존 52주 최고가(6970원)에 근접한 상황이다.

이 같은 변동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 이 회사의 주가가 크게 하락해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3월 15일 697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같은 해 10월 30일 절반 이하인 2800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지난해 급격한 하락세로 인해 올해 반등에 탄력이 붙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올해 이 회사가 적극적인 게임사업 전개에 나선다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룽투코리아는 이달 중 모바일 스포츠 게임 ‘피버바스켓’을 출시한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는 가수 아이즈원을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11일에는 디펜스 RPG ‘일령계획’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BI를 공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올해 ‘기혼’ ‘블레스’ 판권(IP) 활용작 등 다수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지난해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매출과 자회사의 실적 상승 등을 통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을 달성한 것.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룽투코리아가 가파른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신작 성과 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최근 3개월간 '룽투코리아' 주가 변동 현황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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