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건 돌파…1년간 흥행세 유지

펍지(대표 김창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출시 1주년과 맞물리는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론칭 약 8개월 만에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2억건을 달성했다. 또 일일접속자수(DAU) 3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PC 버전 원작의 그래픽 및 전투 경험 등이 모바일 환경으로 재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틀그라운드’ 원작의 판매량이 5500만장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성과를 거둔 가운데 모바일 버전 역시 이에 못지않은 흥행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에서도 ‘배틀그라운드’ 원작은 PC방 점유율 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 버전 역시 지난달 기준 앱 소지자 300만명을 넘어서며 게임 부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작품은 론칭 초반 유저풀 대비 수익이 저조하다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임무 달성에 따라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로얄패스’ 도입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하기 시작했다는 평이다.

이에따라 한때는 100위권 이탈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최근 기준 매출 순위 10~20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규모는 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 보고서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지난 1월 기준 ‘로열 패스’ 시즌이 시작된 한 주 간 1400만 달러(한화 약 157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 대비 10% 가량 증가한 성과를 올린 수치다. 일각에선 ‘바이오하자드 RE:2’와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도 이 같은 성과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펍지는 이번 서비스 1주년과 맞물리는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기간 한정 출석 보상을 지급하는 등 사전 이벤트로 열기를 더하고 있다. 또 미션 수행 보상으로 1주년 기념 스킨 ‘용감한 도전자 모자’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작의 섬에 1주년 축하 케이크가 추가되는 등 콘텐츠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케이크 주변에서 는 음악이 흘러나오며 필드의 수류탄에서도 1주년 기념 특수 효과가 적용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이달 19일 1주년을 맞게 된다. 이와 맞물려 추가 이벤트 및 콘텐츠가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상승세 추이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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