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일본 양대 마켓 매출 톱5를 달성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9일 기준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또 11일 9시 기준으로는 애플 앱스토어 5위를 기록 중이며 구글 플레이에서도 매출 순위 4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작으로 급부상했다는 것.

이 작품은 앞서 현지 사전 예약 신청자가 15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아왔다. 한국에 이어 대만 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완성도뿐만 아니라 현지 성우 및 배우를 활용한 마케팅 공세가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유저 유입도 빠르게 이뤄져 현재 누적 다운로드는 2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특징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 등을 통해 기존 게임 팬층뿐만 아니라 라이트 유저의 참여도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정섭 펄어비스 일본 법인장은 “유저 커뮤니티 활성화와 대규모 업데이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일본 흥행세에 힘입어 펄어비스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펄어비스 주가는 오후 12시 1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93%(8300원) 오른 17만 8600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라는 점에서 부담감에 따른 약세 전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 지역을 북미·유럽 등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만에 이어 이번 일본까지 흥행 사례를 늘려감에 따라 해외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될 전망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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