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최 큰 호응...연례 행사 '청신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안도 테츠야)는 9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플레이스테이션(PS) 페스타’를 열고 PS4 및 PS VR 게임 58개작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데이즈 곤’ ‘킹덤하츠3’ ‘모두의 골프 VR’ 등 아직 국내 발매되지 않은 24개 작품의 시연 자리가 됐다. 이 중 23개작은 한글판 버전으로 공개됐다.

또 키타오 야스히로 프롬소프트웨어 마케팅 매니저를 비롯해 콘도 토시히로 니혼팔콤 대표, 심보리 요헤이 코에이테크모게임즈 프로듀서 겸 디렉터, 이츠노 히데아키 캡콤 디렉터 등이 무대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시연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저스트 댄스 2019’ 부대 행사가 호응을 이끌어냈다.

게임업체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참가했다. 이 회사는 2인승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S’를 전시하고 PS4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시연 및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목을 끌었다.

LG전자도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존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크라이시스 뉴 던’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PS 스토어 및 PS 플러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전시되는 ‘PS 네트워크 존’도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 PS 제품 및 굿즈가 판매되는 부스도 운영돼 관람객이 몰렸다. 

이날 안도 테츠야 대표는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를 비롯해 ‘데이즈 곤’ ‘어스 디펜스 포스: 아이언 레인’ ‘킹덤하츠3’ 등의 한글판 발매 일정뿐만 아니라 연내 출시 예정된 한글 지원 작품들을 발표했다. 

올해는 아크시스템웍스의 '천수의 사쿠나 히메'와 메사이어의 '랑그릿사 1&2'의 한글판이 발매될 예정이다. 또 앞서 닌텐도 3DS를 통해 발매된 ‘얼라이언스 얼라이브’ HD 리마스터 버전이 올 가을께 한국과 일본 동시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안도 테츠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안도 대표는 “올해 첫 개최하는 ‘PS 페스타’는 타이틀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PS의 재미를 폭넓게 전달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점심께 기준으로 20분 이상의 대기열을 기다려야 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이 같은 열기에 비례하듯 수요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해 기본적인 안내 및 홍보 책자 부족 사태를 겪었다. 또 시연 대기열 관리 및 일부 미출시 작품에 대한 촬영 금지 고지 등에서도 미숙함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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