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양우 전 문화부 차관.

노무현 정부에서 문화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 전 차관이 문재인 정부에서의 개각을 통해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7개 부처장관과 차관급 2명에 대한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신임 문화부 장관으로 발탁된 박 전 차관은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문화부에서 20여년간 근무해왔다. 노무현 정부 때 최연소 문화부 차관 타이틀을 따낸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차관 시절 문화산업국장, 콘텐츠산업실장을 지냈으며, 당시 문화부와 더게임스, 전자신문이 공동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의 시상식을 주재하는 등 게임계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후 한국영상산업협회장, 한국영화배급협회장, 한국예술경영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문화예술계에 힘써왔다.

이번 개각에서는 4선의 박영선·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된 3선의 우상호 의원은 막판에 당에 남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조동호 카이스트 교수, 통일부 장관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에 최정호 전 전북 정무부지사, 해양수산부 장관에 문성혁 세계해사대학교 교수를 발탁했다.

차관급 인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이의경 성균관대학교 제약산업학과 교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 최기주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박양우 프로필>

- 인천 제물포고
- 중앙대 행정학과
-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 영국 시티대 예술행정학 석사
- 한양대 관광학 박사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現)
-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 중앙대학교 부총장
-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 행시 23회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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