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탱커' '사무라이 쇼다운M' 등 기대작 줄줄이

지난 1~2월 비교적 잠잠했던 모바일게임 신작들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진다. 각 작품 성과에 따라 업체 매출 전망 및 주가 변동에도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웹젠·조이시티·룽투코리아 등 다수의 업체가 이달 중 신작 출시에 나선다. 각 작품 모두 독특한 게임성과 강점 등을 앞세우며 흥행 기대감을 얻고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4일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를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 출시한다. 주인공과 동료들의 거대한 여정을 담은 스토리, 120여개의 캐릭터, PVP 및 레이드, 거래소 등 다양한 재미와 콘텐츠를 보유했다. 이 작품은 지난달 19일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18일만에 5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 앞서 이 회사가 출시한 ‘스피릿위시’가 큰 흥행을 기록해 차기작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11일 MMORPG ‘마스터탱커’를 출시한다. 이 작품은 앞서 중국에 출시된 ‘MT4’의 한국 버전이다. 중국 시장에서 현지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국내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이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치러진 비공개 테스트(CBT)에서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 회사 역시 앞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대형 신작인 ‘마스터 탱커’가 출시된 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는 등 작품에 자신감을 보인 상태다.

조이시티(각자대표 조성원, 박영호)는 13일 ‘사무라이쇼다운M’을 론칭한다. 이 작품은 유명 격투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의 판권(IP)을 활용한 액션 MMORPG다. 원작의 액션 재미를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했다. 또 1대 1 대결, 서바이벌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이 작품은 지난달 18일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15일 만에 10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원작 인지도로 인해 유저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봤다. 이 회사 역시 앞서 분기 보고서를 통해 “IP의 높은 인지도와 검증된 게임 시스템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사무라이 쇼다운M’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도 이달 중 신작 ‘피버 바스켓’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작품은 농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게임이다. 최근 스포츠 장르 게임의 출시가 적은 만큼 마니아층과 틈새시장 등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기준 이 작품의 사전예약에는 5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

이 외에도 스마트조이(대표 노두섭)의 ‘라스트 오리진’이 이달 중순 원스토어 출시를 통해 새롭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작품은 지난달 구글 플레이에 출시돼 최고 매출 6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현재 해당 마켓에서 앱 정지가 이뤄진 상태다. 앞서 구글 플레이에서의 성과를 감안하면 원스토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작품마다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강점들이 존재한다”면서 “모바일 신작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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