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증시] 월초 대비 30% 상승...NHN엔터 액토즈 등도 상승세

2월 주식 시장은 설날 연휴 등으로 인해 17일이라는 짧은 거래기간을 가졌다. 그러나 이 기간에 실적발표 등 다양한 이슈 등으로 인해 활발한 주가 변동이 나타났다. 특히 2월에는 위메이드가 두드러지는 주가 변동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8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다수의 업체가 1일 대비 하락한 가격에 주식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도 위메이드, NHN엔터테인먼트, 액토즈소프트 등은 월초 대비 큰 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이날 주가(종가기준)는 1일 대비 7.76%(8500원) 오른 11만 8000원을 기록했다. 기간 중 최고가로는 12만 4000원(14일), 10만 9500원(1,2일)이다. 이달 이 회사는 지난달 실적에 대해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넥슨을 인수할 경우 발생하는 시너지 등이 높게 평가되며 투자심리를 유지시켰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이날 종가는 1일 대비 2.74%(1만 3000원) 하락한 46만 10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경우 실적발표 부문에선 ‘리니지M’ 등 기존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실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차기작 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 주가는 이날 7만 4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대비 9.62% 상승한 수치다. 이 회사가 코스피 상장 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2월 중 높은 주가 상승을 보였다는 평가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1일과 14일 각각 14.41%, 11.96%의 급등세를 보인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간매출로 1조원을 넘겨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올해 사업 전망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선 위메이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이날 4만 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1일 대비 30.74%(1만 1500원) 상승한 가격이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8거래일 중 7번의 상승세를 보이며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뤄냈다. 기간 중 최고가는 5만 900원(27일), 최저가는 3만 4450원(15일)이다. 이 같은 주가 상승에 대해 업계에서는 위메이드가 ‘미르의전설’ 판권(IP) 사업에 있어 활발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액토즈소프트 역시 높은 주가 상승폭을 보였다. 이날 주가로 1만 3850원을 기록한 것. 이는 1일 대비 27.06%(2950원) 오른 가격이다. 이 회사의 경우 이달 중 특별한 호재 이슈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주가가 80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폭이 컸던 것. 이 같은 주가가 올해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룽투코리아도 신작 기대감 등에 따라 1일 4050원에서 28일 5020원으로 23.95%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넥슨 매각 이슈로 인해 급등세를 보였던 넥슨지티, 넷게임즈 등은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넥슨지티가 1일 1만 4050원에서 28일 1만 2950원, 넷게임즈가 1일 1만 3350원,에서 28일 1만 1050원의 변화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이 외 대부분의 업체들은 1일 대비 하락한 가격에 2월 마지막 주식 거래를 끝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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