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20% 이상 매출 성장 기대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 페이코 등 기타 사업 부문은 물론 게임사업에서도 큰 폭의 매출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지난해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한 1조 28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 중 게임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한 4377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34%에 그쳤다.

이 회사는 올해 IT 기술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게임사업의 매출 비중은 올해도 다소 낮은 수치를 보일 수 있으나 매출 자체는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 회사는 올해 닌텐도, 라인과 협력해 제작 중인 ‘닥터 마리오 월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웹툰 판권(IP) ‘미이라의사육법’을 필두로 글로벌 IP에 기반한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가 1분기 중 ‘미아라의 사육법’을 일본에 출시하고 여름께 60여국에 ‘닥터 마리오 월드’를 론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 회사가 올해 게임사업 부문에서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닌텐도와 라인과의 협업으로 출시될 ‘닥터 마리오 월드’와 대형 글로벌 인기 IP 기반의 신작출시로 게임 사업 부문의 성장을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이 회사의 게임 사업 성과에 대해 매출 5261억원(모바일 3536억원, 온라인 1725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대비 20% 성장한 규모다. 특히 신작 출시로 올해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3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의 온라인 게임 규제 완화로 이 회사의 웹 보드 게임 사업도 직간접적인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게임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7.5% 증가한 4707억원(모바일 3193억원, 온라인 15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던 NHN엔터가 게임 사업 부문의 성장을 더해 올해 더욱 높은 실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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