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생방송으로 유저 소통 강화…‘카트라이더 리그++’ 8차례 유튜브 방송

사진=‘카트라이더 리그++’ 1화 유튜브 화면 캡처.

넥슨(대표 이정헌)의 인기 장수 온라인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가 업데이트 및 리그 개최 등과 연계되는 인터넷 방송 콘텐츠에 힘입어 인기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말 새로운 테마 ‘GOD 테마’를 선보이며 북유럽 신화 분위기의 트랙, 캐릭터, 카트바디, BGM 등을 공개했다. 이후 대대적인 개편을 거쳐 출범한 정규 리그에 돌입하며 유저 몰이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째를 맞는 ‘카트라이더’는 이달들어 지난해 여름 기간 대비 일간 접속자가 최고 6배 가량 증가했다. PC방 점유율 순위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5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달 개막한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도 스타 플레이어 등장에 힘입어 넥슨아레나의 전 좌석이 매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유튜브 생중계 동시 시청자 수 1만 6000여명을 달성하는 등 신기록을 경신함에 따라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이다.

이 같은 흥행의 배경 중 하나로는 인터넷 방송 콘텐츠가 꼽히고 있다. ‘형독’ ‘김택환’ 등 ‘카트라이더 리그’ 출신의 게임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문호준, 유영혁, 신종민 등 현재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개인 방송을 통해 팬덤을 형성하며 게임 및 리그의 인기의 주춧돌이 됐다. 

넥슨은 리그 선수, 해설위원 등 다양한 게스트를 섭외해 유튜브, 트위치 등 플랫폼에서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하며 추진력을 더하고 있다. 먼저 내달 2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카트라이더 리그++’를 넥슨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김대겸, 정준 해설위원과 문호준 선수, 김효진 아나운서가 참여해 매회 전 주차 경기를 솔직하게 리뷰하는 토크쇼 형식의 라이브 방송이다. 리그의 뒷이야기를 비롯, 현장과는 차별화된 직설적인 해설을 제공하는데다가 실시간으로 소통함에 따라 최근 방송 시청자가 2500여명을 넘어서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카트라이더 라이브’ 1화 트위치 화면 캡처

넥슨 트위치 채널에서는 5회에 걸쳐 선수를 초청해 노하우를 듣고 유저들과 레이싱을 함께 즐기는 ‘카트라이더 라이브’ 방송이 진행 중이다. 이재혁, 김응태 선수가 출연한 첫 방송에서는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10초 늦게 시작하거나 한 손으로 플레이하는 등의 재미 요소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카트라이더’ 개발을 담당하는 조재윤 넥슨 리더는 “최근 카트라이더의 성과는 넥슨을 비롯해 유저, 인플루언서 등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방송 이벤트 등을 통해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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