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10’ 시리즈에 기본 탑재될 게임은…LG ‘V50 씽큐 5G’도 관심 집중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19 행사 초청장 이미지.

삼성전자·LG전자가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갖고 새로운 갤럭시를 선보인다. 신제품 ‘갤럭시S10’ 시리즈의 등장뿐만 아니라 게임 특화 기능 및 업체들과의 연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기본 모델인 ‘갤럭시S10’과 ‘갤럭시S10+’를 비롯해 보급형 모델 ‘갤럭시S10e’ 및 5G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차세대폰으로 주목받고 있는 폴더블폰의 공개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언팩 행사에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티저 영상을 공개하는 등 게임 업체들과의 연계 행보를 보여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판권(IP)을 활용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비롯해 ‘기어스 오브 팝’ ‘포켓몬GO’ 5G 버전 등의 게임을 ‘갤럭시S10’ 시리즈에 기본 탑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모바일’을 한 달 간 독점 제공했듯이 게임 업체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또한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기간 한정 독점 서비스 ‘갤럭시 퍼스트’에 대한 계획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트’ ‘잉그레스 프라임’ 등의 작품들이 유력한 출시작으로 거론됐다.

사진=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삼성전자가 독점 콘텐츠 확보 및 파트너십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LG전자는 새로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스마트폰 기기의 확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전자는 24일 언팩 행사를 갖고 ‘V50 씽큐 5G’와 ‘G8 씽큐’를 공개할 예정이다. 5G 시장의 선점을 위한 V시리즈와 기존 LTE 유저를 위한 G시리즈로 브랜드를 이원화한다는 전략이다.

‘V50 씽큐 5G’는 두 장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되는 탈부착식 듀얼 디스플레이 ‘폼팩터’가 적용됐다. 게임이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의 활용도를 중요시하는 5G 시대 소비자의 요구를 고려해 설계했다는 것.

권봉석 LG전자 무선·가전사업본부장은 앞서 간담회에서 “폴더블폰에 필요한 기술은 이미 가지고 있지만 5G 시장 초기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우선 듀얼 디스플레이로 5G 환경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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