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C방 순위는 일렉트로닉아츠(EA)의 깜짝 신작 ‘에이팩스 레전드’의 급상승세가 이목을 끝 한주였다.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론칭되지 않아 우회 접속을 통해 게임을 설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앞서 해외 시장 론칭 사흘 만에 1000만 유저를 돌파하는 등 흥행 열기가 고조되는 추세다. 이 작품은 기존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를 잇는 배틀로얄 장르 경쟁작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월 둘쨋주 PC방 순위는 앞서 설날 연휴 공세에 탄력을 받은 작품들의 순위 하락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넥슨의 ‘엘소드’가 중위권에서 큰 낙폭을 보였으며 ‘클로저스’는 한주 만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상위권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28주 연속 선두를 지켜내는 등 고착화 현상이 계속되는 듯 했다. 그러나 신작 ‘에이펙스 레전드’가 12위로 순위권에 새로 진입하며 차림표 변화가 나타났다.
중위권에서는 ‘한게임 로우바둑이’가 두 계단 하락하며 20위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크레이지아케이드(BnB)’는 두 계단 상승한 26위를 기록, 반등했다.
하위권에서는 지난주 급상승세를 보인 ‘엘소드’가 전주 대비 11계단 떨어진 35위까지 떨어졌다. ‘겟앰프드’는 7계단 오른 46위에 랭크되며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리니지2 레볼루션’ ‘뮤 오리진2’ 등 최근 순위가 하락한 MMORPG의 반등세를 보이는 한주였다. ‘신명’ ‘십이지천M’ 등 무협 소재의 RPG 강세로 순위권의 변동이 나타났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의 기존 선두권 경쟁 양상이 그대로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리니지2 레볼루션’이 전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한 4위로 올라서며 MMORPG의 4강 체제가 재현됐다.
지난주 탄력을 받은 ‘브롤스타즈’는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5위로 약세 전환했다. 반면 무협 소재 액션 RPG ‘신명’이 전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한 6위로 반등했다.
‘뮤 오리진2’는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7위에 랭크되며 순위권 이탈 우려를 털어냈다. ‘피파온라인4M’은 두 계단 하락한 9위로 약세를 거듭하는 등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기존 MMORPG 온라인게임 판권(IP)을 활용한 ‘십이지천M’도 탄력을 받으며 10위를 기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의 마블’은 전주 대비 10계단 하락한 16위로 비교적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지난주 선두를 탈환한 ‘블레이드&소울’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피파온라인4M’이 전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한 2위로 올라서는 등 2위 자리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원스토어에서는 ‘신명’이 강세를 거듭하며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피파온라인4M’은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2위로 순위가 뒤바뀌게 됐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