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발표로 긁어부스럼 만든 꼴…해고된 직원들에게 '러브콜' 쇄도

'사이버펑크 2077'

'사이버펑크 2077' 한국어 음성 지원 '없던 일로'

‘위처’ 시리즈를 선보인 CD프로젝트레드가 플레이스테이션(PS)4, X박스원, PC패키지용으로 개발 중인 ‘사이버펑크 2077’의 음성 현지화 지원을 철회키로 해 아쉬움을 사고 있다고.

CD프로젝트레드는 앞서 이 작품의 한글 자막뿐만 아니라 음성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최근 CD프로젝트레드 측은 “‘사이버펑크 2077’은 인물의 대사나 감정표현 등이 중요한 스토리 중심의 게임인데, 한국어 음성 지원은 이 기준에 필요한 내적·외적 자원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대표작 ‘위처’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2500장을 넘어선 작품이다. 따라서 이 회사의 차기작인 ‘사이버펑크 2077’도 국내에서 기대감이 높았지만 음성 현지화 철회로 긁어부스럼을 만들게 됐다는 반응.

일각에선 콘솔 및 PC패키지 게임에 대한 판매 수요가 크지 않은 한국 시장에서 투자비용을 회수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액티비전블리자드에서 해고된 직원들에게 '러브콜' 쇄도 

최근 액티비전블리자드가 775명의 직원을 해고한 가운데 스퀘어에닉스, 너티독, 펄어비스 등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해고된 직원들을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유저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게임업계의 의리가 살아있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직원들을 대거 해고한 액티비전블리자드가 개발직을 늘리기로 한 것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기도.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게임 회사 직원이 대규모로 해고되는 일은 종종 있어 왔다”면서 “대규모로 해고된 직원들에게 다른 업체가 잇따라 채용의사를 밝히고 있는 점이 부럽다”고 말했다.

 

’라스트 오리진’ 또 접속 문제 발생”

지난달 서버 과부하 등을 이유로 서비스 이틀 만에 베타 서비스로 전환했던 ‘라스트 오리진’이 15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으나 다시 서버 문제를 보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지난번과 달라진 것이 뭐냐며 비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른 일각에서는 이번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인원이 몰린 것이냐는 반응과 이 같은 사태가 지속되면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회사는 이날 공지를 통해 “현재 접속 문제는 서버구조나 프로그램 문제가 아닌 DB과부화로 인한 문제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온라인뉴스팀 tgo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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